보청기관련

[스크랩] 보청기 상담에 대한 후기입니다. ^^

청력박사 2009. 9. 16. 19:20

안녕하세요.

 

그제 (2009년 9월 14일) 5시경부터 7시까지 2시간,

그리고 오늘 (2009년 9월 16일) 2시경부터 3시까지 1시간, 

원장님께서 장장 3시간동안이나 친절히 상담해주셨던 구라소마왕입니다. ㅎㅎ

 

아직은 보청기에 대한 만족도 평가을 할 수 있는 사용시간이 되지는 않았지만,

다름 아니라 오늘 제가 올리고 싶은 글은 이번 보청기 구매 과정 및 상담에 대한 후기입니다. ^^

 

 

사실 한미보청기와 인연이 이루어진 시간은 얼마되지도 않았습니다.;;;

저번주 목요일 (2009년 9월 10일)에 제가 회사에 입사면담을 하러갔을 때,

좀더 명확하게 들리는 보청기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기때문입니다.

회사에서 직장 동료들과의 의사소통은 우선순위로 꼽자면 직업능력보다도 더 중요한 0순위에 꼽힐 정도이니까요.

그렇기에 급하게 인터넷으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맑고 좋은소리" 카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

 

처음 카페에 들어섰을때의 느낌은 "의아" 그자체였습니다....;;

누구나 처음 들어오셨을때 한번쯤 의심하셨을 것입니다. "홍보용 카페"가 아닌가 하는거죠.

보청기센터를 운영하시는 분께서 개설하신 카페가 이렇게 활성화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죠.

그러나 찬찬히 상담후기, 사용후기랑 기타 여러 정보 글을 읽어보면서 그런 의심은 어느새 지워져 있었습니다.

상담후기랑 사용후기들은 정말 순수하게 감사한 마음으로 쓰여졌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구요.

청각과 보청기에 대한 여러 정보 글도 진정으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쓰여졌음을 느꼈습니다.

 

더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었죠.

그 다음날 (2009년 9월 11일)에 바로 상담하러 가고 싶었지만,

친구와의 1박2일 여행 약속이 있어서 못 가고, 그제 (2009년 9월 14일)에 상담하러 갔습니다.

그 날도 저녁 4시까지 여러가지 정리해야 되었던 일이 생겨서 저녁 5시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시간인만큼 빠르게 끝내고 싶어하실거 같아 걱정했었는데 완전히 기우였었죠...;;

저녁드셔야 하는 시간을 초과하시면서까지 저녁 7시까지 친절히 검사 및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원장님께서 검사 및 상담을 해주시는 내용에 대해서는 다른 회원님들께서도 잘 올려주셨기도 하고 글도 너무 길고 해서 줄일게요. ㅎㅎ;;

상담에 대한 간단 평을 드리자면 "막불감동"이었다고 하면 될것 같네요. ㅎㅎ

 

참 이때 원장님께서는 한 가지 어려운 제 부탁을 들어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사실 보청기가 완성되어 센터에 도착하려면 이번주 금요일 (2009년 9월 18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시기에,

제가 이번주 목요일 (2009년 9월 17일)에 회사 출근하게 되기 때문에 수요일까지 부탁드립니다라고 사정하였더니

정말로 오늘 (2009년 9월 16일) 직접 전화로 보청기가 완성되어 도착하였음을 알려주시기까지 해주셨습니다.

정말 지금 생각해도 믿을 수 없네요. ㅎㅎㅎ

오늘 보청기 수령할때에도 그냥 간단한 검사만 하고 보내주실줄 알았지만, 역시 오늘도 원장님께서 대충 넘어가시지 않으시네요.

제가 지루할까봐 재치있으신 농담도 가끔 해주시기도 했구요. ㅎㅎ

오히려 제가 괜히 시간을 뺏는게 아닌가 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정도였습니다. ㅎㅎ

 

  

제 인생에서 존경할 수 있는 분을 또 한분 모실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

  

그리고 보청기를 사고 나올때에는 단순히 벅찬 마음만 있었지만,

이렇게 상담후기를 쓰니까 더더욱 감동스럽네요. 역시 글쓰는건 재미있습니다. ^^

 

 

-ps

최근에 안 좋은 일이 있으신것 같아 걱정되네요.

원장님께서는 걱정 안 해도 된다고, 결국엔 감수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지만,

저는 외롭게 투쟁하는 것만큼 더한 고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전대통령님께서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요....

제 힘 정말 미약하지만, 응원해드릴테니까 힘내세요~. 화이팅~.

 

저도 순수하고 맑은 영혼은 그만큼 박해를 받게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원장님께서는 꼭 이겨내실거라 믿고 있으며, 정말로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출처 : 맑고 좋은소리
글쓴이 : 구라소마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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