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관련

보청기 수명이 1년으로 알고있던 고객

청력박사 2008. 5. 29. 14:25

1933년생인 남성고객분은 경남 창원에 살고있으며 청각장애3급입니다.

저와 인연을 맺기전부터 보청기를 사용중이었으며 경남신문 광고를 보고

그동안의 보청기사용과정에서 고민하던 내용이 신문내용에 있는것을 보고

상담센터를 방문하여 보청기상담을 2007년8월29일에 하였습니다.

참전용사이며 골수염으로 좌측다리를 절단수술하고 현재 의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사연이 안타까워 가지고 있던 보청기를 보상처리해 드리면서

우측에 2채널8밴드기능의 귀속형보청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비용문제로 좌측귀에는 주머니형보청기를 함께 사용중입니다.

오늘 보청기 청소 및 밧데리 구입차 상담센터를 방문하여 상담중

기존에 사용중이던 주머니형보청기의 연결코드가 단락되어 사용하지 못하는데

아직 1년안이라 1년이 되면 다시 구입할려고 한다는 이해하지 못할 말씀을하여

자세히 알아본 결과 보청기를 구입한 곳에서 주머니형보청기를 판매하면서

수명이 1년이니 그때마다 구입하라 했다고 하였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고객분의 착오가 있을수도 있으나 방문고객과 상담하다보면

이와 유사한 잘못된 정보가 보청기사용자간에 공유되고 있는 것을 목격합니다.

 

보청기의 수명은 특별히 몇년으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같은 보청기라도 사용자의 사용방법이나 체질과 관리방법에 따라 차이가 많습니다.

그리고 보청기가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거나 고장일 경우라도

핵심부품인 AMP의 문제가 아니라면 해당부품을 교체하여 사용하면됩니다.

 

그리고 구입한지 오래되었다하여도 보청기사용자의 관리방법에 따라

잔존수명이 다름으로 저의 경우에는 사용기간에 상관없이

성능분석기로 보청기의 성능을 분석하고 최종적으로 보청기제조사로 보내어

내구연한에 대한 평가를 받아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