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관련

95세의 모친이라 새 보청기가 필요하겠냐는 아들의 이야기가 마음아픕니다.

청력박사 2008. 5. 21. 11:09

1913년생의 모친의 일반증폭용귀걸이형보청기가 고장이나서

70대의 아들이 보청기를 가지고 수리상담차 상담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보청기의 제조년를 확인하니 2003년에 생산된 보청기입니다.

보청기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MIC부분이 보청기껍질안으로 밀려들어가있었습니다.

아마 소리가 잘들리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청소한다고 밀어 넣으신것 같습니다.

오래되어 수리가 되지 않는다하여 연세도 많은데 새로 보청기를 구입하기보다는

수리가 가능한 보청기점을 찾다가 간판을 보고 방문하였다고하였습니다.

일단 보청기제조사에 수리접수를하여 재사용여부 및 비용에 대하여 알아보기로하였습니다.

보청기를 구입한지 오래되었다하더라도 보청기상담센터에서 잔여사용기간에 대한

판단은 곤란함으로 저같은 경우에는 보청기제조사로 보내어 기기점검을 받습니다.

그리고 점검결과 및 보청기제조사의 의견을 반영하여 고객분께 설명드린후 판단하게합니다.

 

저가 보청기에 대하여 경험해 본바로는 연세가 많을수록 큰소리에 대한 불편이나

고주파수대역의 난청으로 소리조절기능이 주파수별로 가능한 보청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볼륨조절기 및 기타조절기의 사용여부등을 감안하여 보청기의 기종을 결정하는데

난청이나 보청기에 대하여 잘 모르는 경우 위의 상담고객같이 말씀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구나 세월에 따라 나이가 들어갑니다.

연로한 부모님께서 불편없이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먼저 배려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