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관련

[스크랩] 난청,청력검사,보청기 소리조절에 대한 자료를 챙기는 父情

청력박사 2008. 1. 13. 17:32

초등학교를 입학하면서 딸이 난청인 사실을 알게된 후

보청기를 사용하게 되었다는 아빠와 딸이 상담차 방문하였습니다.

그동안 대구에 있는 보청기제조사에서 보청기도하고

마산의 의료기점에서 보청기를하기도하고...(병원소개)

대구의 보청기제조사를 방문하여 소리조절도 받고...

김해에서 대구까지 언어치료실을 다니기도하고...

나름대로 아빠의 입장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귀걸이형보청기, FM보청기를 하였으나 외관상 문제로

딸이 귀걸이형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아 다른사람에게 주고

현재는 2000년에 맞춘 소형귀속형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보청기 착용을 위한 몇가지검사를 한 결과

현재 딸의 난청의 정도는 오른쪽이 평균85dB,

왼쪽이 평균78dB의 감각신경성난청 판정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보청기 착용 효율성 분석 검사 결과는 왼쪽 45%, 오른쪽 10%

양쪽착용시 30%의 효율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현재 착용하고 있는 스타키보청기의 출력이

오른쪽이 102/28/06, 왼쪽이 102/26/08로 소리조절되어 있었으며

시험착용한 보청기의 만족결과자료가 1채널무밴드일때

오른쪽 106/59/22, 왼쪽이 106/51/22에서 만족을 보였으며

스타키보청기 4채널8밴드에서는  오른쪽 106/48/13,

왼쪽이 114/45/13에서 만족을 보였습니다.

딸과의 면담내용에서도 큰소리는 어느정도 들리나 작은소리나

소음이 있는곳에서는 불편한 점을 느끼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검사결과나 현재 보청기의 출력을 비교해 볼 때 출력부족으로

보청기를 착용하고도 작은소리부분은 난청인 상태였습니다.

자주 보청기 선택시 보청기의 출력에 대한 말씀을 드리지만

보청기는 모양으로 선택하기 보다는 난청의 유형,정도,종류

그리고 사용목적등을 감안하여 상담하는 것이 중요한데

보청기를 상담하는 곳에서 보청기에 대한 지식부족이나

다른 이유(?)로 보청기의 이득에 대한 것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보청기선택시 증폭이득에 대한 것을 결정이 중요합니다.

보통의 경우 증폭이득에 대한 선택이 보청기 취급점에서 되지 않다보니

제조사에서 임의 결정하고 적합피팅을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같은 유형의 난청이라해도 음감의 차이가 다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럼으로 개개인의 난청에 맞도록 보청기의 출력을 상담사가 결정하여

향후 청력변화에 따른 조절이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상담센터를 방문하여 보청기를 상담하는 고객분들중

앰프의 출력한계나 리시버(스피커)의 출력사항이 잘못 선택되어

관련 부품을 교체하거나 보청기를 새로해야하는 경우가 있으니

보청기상담센터를 선택하실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상담일지를 작성하다 흥분하여 이야기가 옆으로 빠진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아빠께서 그동안의 자료를 모아놓았다는 것입니다.

병원에서의 청력검사자료...보청기구입점에서의 검사자료..모두를...

 

이러한 자료가 있으니 그동안의 경과를 알수가 있고

딸의 난청에 대한 진행과정과 변화를 추적 할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의 보청기 취급 현실속에서는

사례의 아버지의 경우와 같이 자료를 모아 놓는다면

향후 문제가 발생할때 증빙자료로 사용이 가능할 것이며

보청기를 취급하고 소리조절하는 보청기 취급점에서도

좀더 책임감을 가지고 보청기 판매에 임할 것입니다.

청력은 한번 나빠지면 회복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작은소리를 큰소리로 증폭하는 보청기를 구입할때는

좀더 신중하고 철저하게 비교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보청기의 가격비교가 아닌 상담센터의능력을 비교해야 합니다.

출처 : 맑고 좋은소리
글쓴이 : 청력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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