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페어웨이 우드 샷(fairway wood shot)
※ 과학적인 골프스윙 매뉴얼(이하 SGM이라 칭함)의 스윙동작은 본문 ‘제2장’에 수록되어 있으므,
‘제2장’을 공부한 후 이 글을 읽어야 SGM에 의한 스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언급한바 와 같이, 페어웨이 우드는 3w만 사용하길 권한다.
또한, SGM에서는 3w의 사용이 매우 제한적이다.
본디, 3w의 용도는 파5홀이나 긴 파4홀에서 세컨드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릴 때나 홀의 형태가 드라이버를 사용하기 곤란한 경우(도그렉(dog leg) 홀인데 질러 칠 수 없는 경우와 드라이버 사용 시 공의 낙하지점에 상당한 위험 요소가 있을 때 등등)에 드라이버 대신에 사용하는 것인데, 실제로는 세계 정상급의 프로골퍼들도 드라이버 샷의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3w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타이거 우즈도 드라이버보다 3w를 더 자주 사용하다시피 하는데, 그가 아무리 드라이버로 장타를 칠 수 있다고 하드라도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 넣어야 짠 것이다.
특히 프로골퍼들이 투어에서, 맞바람이 많이 분다고 드라이버 대신 3w를 많이 사용 하고 있고, 심지어 중계방송을 하는 TV 해설자들도 드라이버 샷을 하는 선수에게 욕심을 부린다고 폄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이것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부끄러운 일이지만 기존의 골프 이론이 잘못 되어서 방향성 좋은 드라이버 샷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벌어지는 한심한 현상이다.
맞바람이 불수록 3w가 아닌 드라이버로 삿을 해야 되는 이유는, 드라이버가 헤드 페이스의 로프트각이 작아서 공을 낮게 띄울 뿐만 아니라 공의 추진력을 더 강하게 해주기 때문에, 드라이버 샷의 구질이 맞바람을 더 잘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SGM의 스윙에서는 드라이버 샷의 방향성이 워낙 좋기 때문에 3w를 본연의 용도 외에 사
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① 스탠스의 폭은, 하이브리드 클럽 샷과 같게 선다. (임의)
② 공의 위치 :
필드 샷의 경우는 공을 헤드 패스의 최저점보다 조금 뒤쪽이나 최저점에 위치 시키고, 티 샷의 경우는 공을 최저점이나 최저점보다 조금 앞쪽에 위치 시키면 된다.
그런데, 최저점의 위치는 플레이어의 체형이나 힘에 따라서 미세하지만 조금씩 차이가 나므로,
아래의 설명을 참고로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위치를 옮겨가면서 샷을 해보고 공의 컨택트가 잘 이루
어지는 지점을 자신의 3w 샷의 공의 위치로 정하면 된다.
ⓐ 필드 샷 : 3h 샷보다 공을 반 개(약 2cm) 정도 앞쪽에 위치 시킨다([그림75] 참고). (임의)
ⓑ 티 샷 : SGM의 3w 샷에서는 티를 낮게 꽂으므로, 티 샷의 경우도 필드 샷과 같거나 반 개
(약 2cm) 정도 더 앞으로 내놓는 사이에 위치 시킨다. (임의)
③ 어드레스 시의 무게 중심은 5 : 5로 양 발에 같이 둔다. (임의)
④ 공을 헤드 페이스의 스위트 스폿보다 5mm 힐(hill) 쪽에 위치 시켜야 된다([그림76] 참고). (임의)
그 이유는, 클럽이 길어져서 어드레스 시에 스파인 앵글이 조금 커짐에 따라 몸과 팔 사이가 그만큼 느슨해 져서, 백 스윙 시에 왼팔이 가슴을 압박하는 것에 더 신경을 쓰게 되므로, 다운 스윙 시에 헤드 패스가 백 스윙시보다 미세하게 안쪽으로 형성되기 때문이다.
⑤ 백 스윙 탑에서의 무게중심은 하이브리드 클럽과 같이 85% - 90%가 오른발 안쪽에 있다. (자동)
⑥ 스파인 앵글이 커짐에 따라 스윙 폭이 더 커졌으므로, 다운 스윙 시 하체가 균형을 잘 잡고 허리가 펴지지 않도록, 백 스윙 탑에서 아랫배가 등에 붙을 정도로 잡아 당기는 동작을 더욱 확실하게 해야 된다. (임의)
※ 주의 :
페어웨이에서 3w 샷을 할 때 유독 탑핑(topping)과 뒤 땅(doffing)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 거리를 많이 내려고 욕심을 부리다, 지나치게 스윙이 커지거나 중심이동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 페어웨이라고 방심하고 공의 라이(lie)를 잘 살피지 않아서, 미세한 경사지인 것을 알아채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항’의 경우보다 더 흔히 발생되는데도 골퍼들이 잘 인식을 못하고 있다.
필자가 프로골퍼들에게 필드 레슨을 할 때도, 이런 실수를 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따라서, 경사지 샷에대한 자세한 설명은 ‘제5장 경사지 샷’에서 하겠지만 상식적으로 몇 가지는 알고 있는 것이 좋겠다.
i) 하이브리드 클럽이나 페어웨이 클럽은 길기 때문에, 스파인 앵글이 커져서 자세가 덜 안정되고 스윙 폭 역시 커져서 미세한 경사지에도 취약하다.
ii) SGM의 샷은 평지에서는 중심이동을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왼발 높은 라이와 발끝 높은 라이에서는 중심이동에 신경을 써서 뒤 땅의 발생을 방지해야 된다.
iii) 왼발 낮은 라이와 발끝 낮은 라이는 공의 위치(왼발 낮은 라이는 경사도에 따라 공을 뒤 쪽에 위치 시키고, 발끝 낮은 라이는 경사도에 따라 공을 헤드 페이스의 힐 쪽에 위치 시킨다.)에 신경을 써서 탑핑을 방지해야 된다.
iv) 경사지 샷에서는 취해야 할 자세와 동작이 더 많지만, 하이브리드 클럽 샷이나 페어웨이 우드 클럽 샷을 시도할만한 페어웨이라면, 이 정도만 유의해도 큰 실수는 막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