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관련

보청기 1차조절시 고객 및 부인의 반응에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청력박사 2008. 6. 26. 13:24

1969년생의 남성고객분(966)이 부인과 함께 2008년6월20일에 상담한 후

좌측귀에 새로 맞춘 보청기의 1차조절을 위하여 방문하였습니다.

(보청기를 2년동안 5~6회 보청기제조사를 바꾸어 착용한 상담고객 http://cafe.daum.net/sorisem001/3AYN/195)

신규 제작된 보청기의 최대출력,적정이득,음색,큰소리와 작은소리의 폭,

압축비를 통한 작은소리 증폭의 결정 등... 일상생활용품과 음향기기를 이용하여

소리조절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고객이나 부인이 신기해 하였습니다.

3년간 6백여만원대의 기능을 가진 보청기를 통하여 보청기재활과정을 받았다면

오늘 실시한 보청기소리조절과정은 가장 기본적인 1차조절수준인데...

향후 일상생활에서 불편한점을 반영하여 착용하는 보청기의 기능을 이용하여

세부적으로 소리조절과정을 가져야하는데 오늘의 과정을 처음 접한다는 것은

저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만일 고객의 말씀이 맞는것이라면 보청기상담사가 판매한 보청기의 소리조절기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제대로된 보청기재활과정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소리조절이 완료되는 과정에서 저의 작은 목소리에도 대화가 가능한 것을 지켜보던

부인의 눈망울에 눈물이 글썽이었으며 저도 보람감에 눈물이 나오려고하였습니다.

그동안의 보청기와는 달리 불편함이 없고 편안하게 잘들린다는 고객의 말씀에

보청기상담사로서의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