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관련

보청기 착용 예상효율이 35%인데 보청기를 구입한 고객

청력박사 2008. 5. 2. 12:50

1929년생의 아버님과함께 아들과 며느리가 함께 보청기 상담차 방문하였습니다.

경남 김해에 살고 있으며 00대학교 언어치료과 3학년의 손녀가 있다고하였습니다.

50여년전에 교통사고후 난청으로 불편을 느끼고 있고 대구에서 보청기를 제작하는

00보청기사에서 단순증폭기능의 보청기를 구입하여 사용하였고 이후

여러 보청기점에서 귀걸이형보청기까지 여러개의 보청기를 구입하여 사용하였다고합니다.

보청기 사용은 오른쪽귀에만 계속사용하였고 왼쪽귀에는 사용경험이 없었습니다.

처음 보청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말소리를 잘알아들었으나 사용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말소리구분이 곤란하였고 요즘에는 전화통화는 전혀되지 않고 보청기를 착용해도

큰소리로 이야기해야하나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여 보청기가 이상이 있는지 알아볼겸

아들이 인터넷검색을 통하여 한미보청기를 알게되어 방문하였다고하였습니다.

보청기기종선정을 위한 관련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도검사의 평균이 좌측귀 83dB,

우측귀 77dB였으며 오랜기간동안 일반적인 증폭방식의 소리에 순응되어

청력검사기를 통한 쾌적역치(MCL)가 좌측귀 115dB,우측귀 120dB으로 나왔으며

큰소리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처음 보청기 착용과 이후 어느정도 기간까지는 이러한 불편을 느꼈지만

지속적으로 큰소리에 노출되어 순응하다보면 이러한 경우가 발생하게 됨으로

보청기 기종선정 및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합니다.

좌,우측귀의 검사결과 그래프는 수평형을 유지하는 난청이었습니다.

보청기 착용시 예상효율은 그동안 보청기를 사용했던 우측귀는 5%,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았던 좌측귀는 25%, 양쪽귀에 보청기를 착용할 경우

예상효율은 35%로 나타났으며 추천 보청기를 통하여 작은소리에도 대화가 가능하고

전화통화가 가능한 것을 직접확인하고는 양쪽귀에 2채널8밴드기능의 귀걸이형보청기를

착용하여 향후 소리조절 및 재활과정을 함께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어몰드가 제작되어 오기전에 이어팁으로 소리조절을 해드린후 사용토록 조치하였습니다.

사실 보청기사용효율 예상이 60% 미만인 경우에는 상담에 많은 주의를 하게 됩니다.

고객이나 보호자에게 보청기 사용시 예상 보청기효율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을 하고

보청기 제작후 사용법 설명시 교육확인서에 고객분의 날인을 받아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상효율이 낮다고해도 보청기사용자의 입장에서는 0%의 결과가 나오더라도

보청기 사용을 희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상담사는 속단하지 않아야합니다.

상담중에 며느리께서는 딸이 언어치료과에 다니고 향후 희망과 일치함으로

사무실 구석구석을 살펴본 후 각 사무실내에 비치되어 있는 많은 장비에 놀라워하였으며

아버님의 보청기 상담과정을 지켜보면서 이렇게 체계적이고 상세하게 상담하는 곳은

처음 경험해 보았다면서 신뢰감을 표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