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관련

보청기 껍질 교체 후 코팅 처리한 것이 아닌가했던 여성고객

청력박사 2008. 6. 30. 14:01

1987년생의 여성고객분(644)이 2007년4월14일부터 양쪽귀에

고막형보청기를 착용하고 현재 보청기재활과정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고객분의 경우 보청기기종선정을 위한 관련검사에서 기도검사의 평균이

좌측귀 38dB, 우측귀 53dB이지만 실제로는 저주파수대역은 정상청력이고

1KHz이후로는 90dB까지 양쪽 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난청입니다.

보청기사용 예상효율이 왼쪽귀 50%,우측귀 25%,양쪽귀 65%로 나타났으며

저에게는 보청기재활과정에서 많은 생각과 공부를하게하는 고객입니다.

나름대로 인터넷상이나 여러경로를 통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언제던지 보청기 및 난청에 대하여 궁금한점이 있으면 이메일로 질문을하는 고객입니다.

모든 보청기고객분들이 이 여성고객같다면 우리나라의 보청기상담사의 수준이

많이 높아졌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향후 저가 희망하는 연구과정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해 보고 싶은 사례입니다.

 

약1년간의 보청기재활과정을 통하여 14개월간 10회의 소리조절을 실시하였으며

37회정도의 이메일 문답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휭~,힝~,흡~ 등이 소리가 발생한다고하여 외부피드백 현상과

청각구조에 보청기를 통하여 증폭된 소리에 대한 인지현상...

혹은 기기문제 등을 놓고 파악하던 중 기기에 대한 문제는 없는것으로 확인되었고

사용중인 보청기와 귓본의 차이가 있어 보청기껍질교체를 하였습니다.

보청기껍질교체 후 휭~,힝~,흡~ 등의 소리가 계속발생하자 이메일로 질문글이 왔습니다.  

교체한다는건 새로 바꾸는거 아닌가요. 플레이트 부분말고 쉘부분요.

그런데 쉘부분 교체가 아니라 그 위에다 더 입힌거 같던데 ??

 

보청기를 구성하는 외부구성은 외이도에 들어가는 껍질(쉘)부분과

보청기의 부품중 마이크,밧데리도어 등이 부착되는 플레이트부분으로 나뉩니다.

쉘부분은 외이도의 변형에따라 증폭된 보청기의 소리가 외부로 새어나오는

피드백현상이 있으면 귓본을 채취 후 교체하게됩니다.

그리고 변형정도가 미세한 경우 코팅이라는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UV액을 얇게 입혀 UV램프로 경화를 시키는데 1~2회정도는

가능하지만 더 많이 하거나 잘못 했을 경우 향후 벗겨지게되며

외이도내에 유리가루같이 떨어져서 귓속 건강에 좋지 않아 권장사항은 아닙니다. 

요즘 보청기 소비자의 의식은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보청기 실패사례나 정직하지 못한 상거래로 인하여 불신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는 보청기상담사의 잘못입니다.

지금이라도 기본을 준수하고 성실하고 양심적인 고객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청기소비자 스스로도 권리를 찾기 위한 정보수집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