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좋은소리

만성중이염(慢性中耳炎)

청력박사 2006. 6. 16. 21:20

만성중이염은 급성중이염을 적절한 치료를 하지않아 만성화한 중이염을 말하며

시기적으로는 중이염이 발생한 후 3개월 이상에 걸쳐 염증성 병변이 있을때를 말한다.

즉 고막천공과 장액성이나 점액성 및 농성 분비물이 배출되고 육아종,

진주종, 콜레스테롤 육아종 및 고실경화증등의 비가역적 병변이 있는 상태이다.

만성중이염은 농배출이 있는 활동성 중이염과 농배출이 없는

비활동성 중이염으로 구분하기도 하고 합병증을 잘 일으키는

진주종성 중이염과 비진주종성 중이염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진주종성 중이염은 절대적으로 수술적 요법을 시행해야하므로

비진주종성 중이염의 활동형에서만 약물요법을 시도하여

될 수있는 한 비활동성으로 전환시킨후 수술요법을 시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만성중이염의 약물요법으로는 그 원인균이 혐기성 및

호기성균의 복합 감염이므로 항생제의 선택에 있어서도

혐기성균에 잘 듣는 것과 호기성균에 잘 듣는 항생제를 선택하여

복합적으로 사용해야하며국소적 치료제로는 Cortisporin, Otosporin,

Coly-Mycin 및 Gentamicin용액등을 1일 3~4회씩 2주간 점적하면

대부분의 경우 배농이 멈춘다.

그러나 이들 약제들은 내이에 독성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항생제 선택에 주의를 해야하며 중이에 급성 염증이 심한 경우는

전신적으로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여 어느 정도 염증을 가라앉힌 후

국소 치료제를 사용하는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