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좋은소리

귀울림의 원인

청력박사 2006. 6. 16. 21:25

내적원인
이명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한데

청신경의 감각 이상, 자율신경계의 부조화에 의한 이차적인 혈관 수축,

중이강의 염증에 의한 고실신경총(tympanic plexus)의 자극,

내이(inner ear)의 부종, 내이 혈액 순환 장애 등이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40대 이후에 많고 1/2이상에서 난청

특히 감각신경성 난청이 많은 것으로 보아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신경 퇴화현상이 주된 원인의 하나로 추측된다.

이명 환자의 과거력상 중이염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중이 내에 농이나 삼출액의 저류 또는 이근의 강직, 이경화증,

진주종, 고막천공 등으로 이명이 올 수 있다.


외상성 원인
소음성 환경에 장기간 노출된 예의 41%에서 이명과 난청이 발생하였다는 보고가 있다.

소염제(salicylates, ibuprofen, naproxen 등),

이뇨제(ethacrynic acid, furosemide 등),

항생제(aminoglycosides, erythromycin, chloramphenicol,

doxycycline 등), quinine 등의 약물은 이명이나 난청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aminoglycoside계 항생제는 내이에 축적되어

투여를 중단한 후에 손상이 늦게 나타나거나 지속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 노인성 난청, 임신, 빈혈, 알코올 중독, 비타민 결핍증,

고혈압, 갑상선 기능 항진증 또는 저하증, 턱관절 질환, 정신적 긴장,

우울증, 불안증 등 다양한 경우에서 올 수 있다.

이명을 진동성과 비진동성으로 구별하기도 하는데

진동성 이명은 실제소리, 즉 귀 주위에 발생하는 기계적인 음을 말한다.

전체 이명 환자의 25%에서는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대부분이 진동성 이명에 속하며 약물치료나 수술로

그 원인을 제거하면 쉽게 치유할 수 있다.

비진동성 이명은 전체 환자의 80%를 차지하며

그 원인이 불분명하고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