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좋은소리

급성중이염(急性中耳炎)

청력박사 2006. 6. 16. 21:15

급성중이염은 중이강내에 국한하여 생긴 급성염증으로 가장 흔한 감염 경로는

상기도감염증이 구씨관을 통하여 중이로 파급되어 발생되는데

유소아에서는 구씨관이 성인에 비하여 짧고 넓으며

수평으로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성인보다 염증이 쉽게 파급된다.

그리고 급성중이염은 감염 시기에 따라 염증기(12~14시간),

화농기 (2일~2주), 합병증기(3주 전후)및 소멸기(3주후)로 구분되는데

적어도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

 

증상 및 특징

국소적으로 통증과 청각장애 및 분비물이 있고

전신증상으로는 발열, 식욕부진, 피로감등이 나타난다.

그리고 심한 두통, 졸리움, 고열및 목을 굽힐수 없는 경우는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의 전구증상이므로 전문의를 찾아가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진단

병력상 수일전부터 상기도감염증의 증세가 있고

고막소견상 발적이나 천공이 있으며

중이강내의 저류액이 관찰되면 확진이 된다.

 

치료

원인균으로 연쇄상 폐렴균, 인플루엔자균 및 용혈성 연쇄상균이

가장 많으므로 항생제 선택에 있어서는 암피실린(ampicillin)이나

아목시실린(amoxicillin)이 유효하다.
그러나 해열제나 진통제및 소염제와 더불어

약 3일간 계속 이 항생제를 사용하여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원인균이 이 항생제에 저항력을 가진 균(약 15~30%)이므로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 계통의 항생제로 대치하여야 한다.

이러한 항생제등의 투여를 약 3일간 계속하면

대부분의 경우 증세가 호전되는데 증세가 호전되어도

항생제 투여는 약 2주일간 계속해야만 약에 대한 균의 저항력이 생기지 않고 완치된다.

5세 이하의 어린이에서 재발성 중이염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때는 복합적요인(구씨관 미발육, 아데노이드증식 및

전신면역 저하등)이 작용하므로 항생제 투여와 함께 아데노이드를 절제하고

고막을 절개하여 저류액을 제거하는것이 좋은데

이중이강천자를 시행해야 할 경우는 급성중이염이 있으면서

전신 증상이 심할때나 적절한 항생제 치료에 대한 반응이 없거나

합병증이 발생하였을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