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학적으로 구별이 뚜렷한 말소리들을 들려줍니다.
예를 들어서 '공'과 '곰'을 들려주기 보다는 '공'과 '빵'을 들려주면
아동이 훨씬 더 잘 듣을 수 있습니다.
흔한 다음절 단어들을 들려줍니다.
듣기훈련 초기에는 일음절 단어보다는
여러음절의 보다 긴 단어가 잘 들릴 수 있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낱말들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주세요", "이거", "싫어요", "아니야" 등과 같은 말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여러 상황에서 들을 수 있는 말들입니다.
짧고 단순한 평서문을 들려줍니다.
긴 내용을 말해 줄 때도 긴 문장을 두 낱말 내지 세 낱말로 된
여러 문장으로 들려주면 보다 더 잘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듣기 훈련 초기에는 의문문과 같은 보다 어려운 형태의 문장보다는
평서문이 보다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쉽게 이해될 수 있는 문장을 제시하는 것도 좋지만
말소리 지각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듣기만으로
즉시 이해될 수 없는 복잡한 언어개념과도 친숙해지도록 해야합니다.
이때 어려운 문장을 아동이 이해하지 못 했을 경우 필요에 따라
반복하거나 강조하거나 문장을 단순화해서 다시 들려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동이 이미 습득한 단어나 구문구조를 이용하여 다시 들려줍니다.
그리고 아동이 어떤 문장을 이해했다면 그 다음에는 같은 내용을 보다
어려운 단어나 보다 복잡한 언어 구조를 포함한 긴 문장이나
의문문을 들려주어 복잡한 언어개념에 친숙해지도록 촉진해줍니다.
아동이 어떤 특정한 언어자극을 어려워 한다면,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해야 하는데,
아동이 언어자극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
화자의 발음이 정확하지 않았는지,
친숙하지 않은 단어나 구문구조를 사용하였는지,
아동이 상황적인 맥락을 잘못 이해했는지,
아동의 능력을 벗어난 반응을 요구하였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봐야 합니다.
문제를 파악했다면, 반복해서 다시 들려주거나,
조음을 보다 명확하게 고치거나 조음의 어떤 부분을 강조하거나,
보다 더 친숙한 단어나 덜 복잡한 언어구조로 대치하여 들려주거나,
상황적인 맥락을 다시 설명해 주거나,
보다 낮은 수준의 반응을 유도하거나,
입모양 등과 같은 가시적인 조음 단서를 제공하여
아동의 듣기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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