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좋은소리

보청기 때문에 눈물 흘린 모녀이야기

청력박사 2005. 7. 1. 22:11

2005년 2월 어느날...

보청기 상담 예약 전화가 왔다.

조심스럽게...조금은 의심이 가는 목소리의 아가씨 목소리...

"맑고 좋은소리"카페를 가입한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

보청기 사용에 실패하고 고민하다 카페에 가입하고나서

여러가지 자료를 읽어보고...  감사글도 읽어보고 하면서...

조금의 믿음감을 가지고 보청기상담을 하고자 예약을 하고 싶다고 하였다.

 

상담약속일에 난청을 가진 따님과 어머님께서 방문하였다.

상담을 하면서 아직도 마음속에는 보청기에 대한 불신감이 많았다.

상담내용을 요약하면 부산의 대학병원급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를 받고

O사의 2채널보청기를 \2,100,000원을 주고 맞추었다고 하였다.

 

보청기를 맞추고 착용을 하였으나

소리가 크고...전화를 받으려고 하면 삐~하는 소리에 불편하다고 하였다.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는 업무가 많아서 오히려 보청기를 빼고 생활하였다고 함)

그리고 본인의 목소리가 많이 울리고 사무실내 소음에 많이 불편하다고 하였다.

어음 명료도도 많이 떨어져서 사용하지 않는것이 더 좋다고 하였다.

병원을 찾아서서 2~3너차례 소리조절을 요구하였지만

그 병원에서는 적응을 하면 된다라고하여 진료비만 지불하고 몇번을 돌아왔다고 하였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따님의 보청기를 하였는데라고 하면서 따님과 어머님은 눈물을 흘리셨다.

상담하는 나도 마음이 좋지 않아서....

 

아무튼 기초상담을 하고 청력검사를 실시하였다.

저주파수쪽은 정상범위 고주파수쪽에서 90dB까지 떨어지는 청력검사 결과를 보였다.(양귀 모두)

그리고 DR도 10~15정도로 상당히 좁았다.

어음검사 결과도 왼쪽이 67%, 오른쪽이 38%의 성적으로 보청기착용 효과도 상당히 낮았다.

검사결과가 모두 나빠서 상당히 남감하였으나 본인과 포기하지않고 함께 노력한다라는 약속하에

보청기를 착용하기로 하였다.

기존의 보청기로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없어 기존의 보청기는 보상조건을 적용하고

양쪽귀에 자동전화연결장치를 옵션으로 설치하기로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2개월간의 소리조절기간을 통하여 보청기 선택을 하는 것으로 사용자의 부담감을 줄여주었다.

그리고 S사의 3채널 보청기를 소리조절하여 소리를 들려주니 어느정도 만족을 하였다.

 

불편한 점에 대하여 몇차례 소리조절을 하면서 적응한지 벌써 3개월이 지나간다.

이제는 보청기를 사용함에 있어 불편한점이 많지않다라고 감사의 글이

카페에 올라온것을 보고 보청기 관련 일을 하는 보람을 느낀다.

 

다시한번 이런 글을 소개하고 싶다.

자신이 포기하면 해결 방법은 없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해결할려고 노력하면 반듯이 길은 있다!!!

우리님들...포기하지 말고 반듯이 해결할 수 있다라는 용기를 가지고 부딪혀 봅시다!!!

http://cafe.daum.net/sorisem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