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관련

경기도에서 출력이 부족한 보청기를 구입하고 상담오신 고객(보청기 반품)

청력박사 2008. 3. 7. 17:06

1929년생이며 청각장애4급의 장애를 가진 할머니 고객분이 찾아오셨습니다.

경기도 00보청기에서 보청기 상담 및 검사를 하면서 들어본 결과 잘 들렸는데

실제로 제작후의 보청기는 도통 제대로 들리지 않아 몇번을 찾아가도

한달있다오라... 처음에는 잘안들리는데 시간이 지나면 잘들리니까 계속 착용해라...라고

보청기구입점에서 이야기를하여 6개월이 지나도 별효과가없어 걱정을하니

부산에 살고있는 딸이 인터넷을 검색하여 오늘 오전에 방문하셨습니다.

보청기 착용을 위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적절하게 들을수 있는 보청기의 메트릭스가

113/48정도 되는데 구입한 보청기의 메트릭스는 최대로 109/38의 보청기였습니다.

처음 상담시 보청기점에서 귀걸이형보청기로 소리를 들려줄때는 이득에 문제가 없었지만

보청기별 제품사양에 대하여 무지한 관계로 고객이 요구하는 모양으로 주문한것 같았습니다.

다른 보청기점에서 보청기를 구입후 사용에 불편을 느껴서 방문 상담하는 고객분들중

이와같이 적정 증폭에 대한 출력에 대한 업무지식이 부족하여 보청기를 사용하면서도

제대로 소리를 듣지 못하는 난청인 이와같은 어처구니없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 보증기간이내인 경우에는 저가 해당제조사에 재제작이나 기능 개선을 의뢰하여

소비자의 비용부담없이 무상처리를 해드리지만 보증기간이 지난경우에는  억울하게

추가비용이 발생하거나 보청기 기능이 맞지 않는 경우에는 부득이 새로 구입하게됩니다.

이런 경우 원인을 알게된 고객분의 분노와 원성...그리고 배신감에 대하여

보청기를 취급하고 있는 관련자분들은 깊이 인식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할수는 없습니다.

실수를 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경험을 쌓아간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믿고 방문한 고객분의 청각상태에 맞지 않는 보청기라면...

실력이나 경험이 부족하여 만족시켜드리지 못하는 경우라면

솔직히 말씀드리고 환불이나 다른곳으로 안내해 주고 원인에 대하여 보완한다면

보청기전문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닐까요?

 

보청기를 사용하는 소비자 여러분.

보청기는 고가의 전자제품입니다.

자신의 청각에 맞지않는 보청기라면 어디에도 쓸모가없습니다.

보청기상담시에 충분하게 알아보시고 능력을 검증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야기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보청기를 착용하고 시연을 통하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보청기의 효율성에 대하여도 사전에 확인하시고

제작이 완료된 후 상담내용과 다른 경우 반품등 처리방법에 대하여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보청기에 대하여 잘모르는 고객분의 경우 본인의 귀에 맞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문제가 있어도 반품이 않되는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보청기제조사마다 반품기준은 다르지만 상담시내용과 다르고 불편한것이

제대로 조치가 되지 않는다면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더 이상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