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관련

[스크랩] 청력검사용 보청기 상담후에~~^^*

청력박사 2007. 10. 13. 16:39

몇달전부터 신랑이 회사를 옮기기 위해 이리저리 알아보던중..

조선소쪽으로 아는분이 계셔서 그쪽으로 가기위해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검사결과 신경성난청으로.. 회사에 지원서조차 낼수가 없었습니다...ㅠㅠ

조만간 지금 다니는 회사경영위기로 졸지에 실업자가 되야하는뎅...

이런 상황에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전 나름대로 여기저기를 뒤져보기 시작했고..

그러던중.. 여기 카페를 알게되어서 지난주에 신랑이랑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소에서 보청기에 대한 여러자료도보고 설명도 듣고

무엇보다 랑이 청력검사를 하는뎅.. 제 귀를 의심하지 안을수가 없었습니다...//

청력박사님이 단어를 읽어주고 그걸 듣고 같이 발음하는건뎅...

어찌그리 다 틀릴수가 있는지....

예전에 비타민인가 어디에서  연예인들 나와서 하는걸 보고 많이 웃었었는뎅..

그게 웃을일이 아니엇구나 싶더라구염....휴~~~~~~~~

 

내가 우리 신랑을 이리도 몰랐구나싶기도 하고..

그동안 잘 들리지도 않으면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싶기도하고....

가끔 내 말을 잘 못알아듣거나 하면 꽥꽥 소리지르며 짜증만 내던 나였는뎅...

내 자신이 너무나 미워졌습니다...

 

처음엔../ 오로지 청력검사땜에 알아보고 여기까지 왔는뎅..

지금은.. 청력검사가 문제가 아니란걸 깨달았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항상 보청기를 착용하여야 하고..

소음이 심한곳에서는 귀마개를 해야하고.........

상담후 많은것을 느끼고 새로운 것도 많이 배웠습니다...

 

보청기를 맞췄는뎅.. 랑이가  보청기에 빨리 적응을해서...

생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 좋겠습니다.....

그날... 늦게까지 친절히 상담해주신 청력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출처 : 맑고 좋은소리
글쓴이 : 별이엄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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