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골프스윙 매뉴얼’은 미국 프로 골프협회가 만든 골프스윙 교본이다.
세계 골프계를 좌지우지하는 미국 프로 골프협회가 만든 교본이다 보니, 전세계 골퍼들은 그것이 대단한 교본일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그대로 따라 하면 골프스윙이 잘 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데, 그렇지가 않으니 문제다.
물론 초보자들은 어느 정도 실력이 향상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정도야 굳이 ‘PGA 골프스윙 매뉴얼’을 보지 않더라도 경력자의 조언을 들으며 연습하다 보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문제는 로우 핸디캐퍼가 되고, 더 나아가서 프로골퍼가 되면 한계를 느끼게 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말하면 “무슨 말이냐? 프로골퍼들이 얼마나 공을 잘 치는데?”하고 항의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보라.
십 년 이상, 아니 수십 년 동안 밥 먹고 공만 쳐온 직업선수가 그 정도도 못한다면 말이 되는가?
지난 주의 챔피언이 이번 주에 예선에서 탈락하고, 코가 쑥 빠져서 돌아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그럴 때마다 필자는, 저 선수가 제대로 된 골프스윙 매뉴얼로 훈련을 했더라면…, 하는 생각에 가슴이 메인다.
물론, 골프는 규격화되고 잘 다듬어진 좁은 코트에서 하는 운동이 아니라, 페어웨이와 러프가 공존하고 변화무쌍한 기후와 싸워야 하므로 다른 어떤 운동보다 힘든 운동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수없이 많은 형태의 라이(lie)와 변화 무쌍한 기후에 대처하는 기술들은 필드에서 많은 연습 라운드를 통해서 배우고 익히는 것이지,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기본스윙동작 연습에 몰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현실은 이와는 반대로 프로골퍼일수록 기본 샷 연습과 퍼팅 연습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
이는 ‘PGA 골프스윙 매뉴얼’이 워낙 억지로 만들어진 엉터리여서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많은 팁이 만들어졌고, 그러다 보니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동작들도 임의로 만들어진 틀에 맞출 수밖에 없게 되어 전 후 동작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잠시라도 훈련을 소홀히 하면 자세가 흐트러지고 마는 것이다.
세상에 기본동작의 연습에 이토록 매일같이 목숨 걸다시피 매달리는 구기종목이 또 어디 있단 말인가?
그것도 골프를 시작한 지 십 년 이십 년 된 프로선수일수록 아마추어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하면서…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같은 운동들은 일단 기본기를 배운 후에는 실전을 통해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더 많이 하는데 반해, 유독 골프만이 언제까지나 기본기에만 매달려야 하는 것은 어째서일까?
인생의 다른 부분은 모두 포기한 채 오직 운동 한 길만 걸어온 것은 다른 종목의 프로선수들도 마찬가지인데, 훗날 자신의 삶을 후회하는 사람들 중 프로골퍼들이 유난히 많은 까닭은 무엇일까?
프로골퍼들만이 아니다. 주말에나 겨우 연습장에 나가고, 필드에는 한 달에 한두 번 나가는 것이 고작인 대부분의 아마추어골퍼들은 좀처럼 늘지 않는 실력과 줄지 않는 스코어에 마음 상하고, 무리한 훈련으로 몸을 다쳐서, 중도에 아예 골프를 포기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대체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 이것은 현재 모든 골퍼들이 마치 바이블처럼 신봉하고 따라 하려 애쓰는 교본인 ‘PGA 골프스윙 매뉴얼’의 핵심이,
1. 골프는 원심력을 이용하여 공을 친다.
2. 머리(혹은 가슴)를 중심으로 하는 회전운동으로 공을 친다.
3. 다운 스윙은 하체로 리드해야 된다.
4. 다운 스윙시 클럽 헤드의 스피드는 임팩트 포인트부터 릴리즈 포인트 사이에서 최대가 되어야 한다.
5. 왼팔로는 타구의 방향성을 추구하고, 오른팔로 거리를 낸다.
6. 직선타구는 불가능하므로, 페이드 샷(fade shot)이나 드로우 샷(draw shot)을 구사하여 휘어 쳐야 된다.
7. 드라이버 샷을 강하게 하면, 방향성이 나빠진다.
8. 맞바람이 불 때는 공의 탄도가 낮고 부드러운 샷을 해야 된다.
9. 스윙(퍼팅 스트로크 포함)은 진자 운동의 템포로 해야 한다.
10. 퍼팅 스트로크는 백 스트로크보다 피니시가 더 커야 된다.
등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이 모두가 비과학적이며 이론과 실제가 다른 엉터리 이론이다(자세한 설명은 본문 제1장에서 하겠다.).
만약, ‘PGA 골프스윙 매뉴얼’이 진정 올바르고 훌륭한 것이라면 왜? 어째서?
그것을 가지고 공부하고,
그것을 통해 자격증을 받아,
그것을 가르치는 티칭프로들이 경쟁적으로 수많은 골프 팁을 추가로 만들어내고 있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일까?
게다가 그 다양한 팁들은 서로 얽히고 설키다 못해 서로 배치되는 경우까지 있어, 골프를 더욱 어렵고 힘든 운동으로 만들고 있다.
이것은 한 마디로, ’PGA 골프스윙 매뉴얼’에는 정론(定論)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설(說)에 불과한 골프 팁(tip)만 무수히 존재하는 것이다..
세상에는 많은 골프 전문가들이 있고, 그들 중 아무도 ‘PGA 골프스윙 매뉴얼’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데 이 무슨 소리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생각해보라.
수 천년 동안 인류가 철썩 같이 믿었던’천동설’을 부정하고,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발표 했을 때, 사람들이 모두 그를 비난하고 기존세력들은 그를 세상과 단절하여 유폐시켜 버렸으며,
콜럼버스가 ‘지구는 둥글다’고 처음 주장했을 때나 아메리카를 발견했을 때도, 기존세력들은 끈질기게 그를 핍박하여 그에게 내려졌던 귀족 작위까지도 도로 빼앗아버렸다는 사실을.
실은 골프 전문가나 관계자들 중 많은 사람들은 이미 PGA 골프스윙 매뉴얼’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은 끊임없이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골프 팁들이 증명하고 있으며, 실제로 필자가 접해본 많은 전문가들의 입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렇다 할 대안을 갖고 있지 못할뿐더러, ‘PGA 골프스윙 매뉴얼’을 바탕으로 얻은 자격증과 그로 인해 얻은 부(富)와 지위(地位)를 부정하는 것이 두려워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고, 억지 팁들만 양산하고 있는 것이다.
두 점 사이의 최단거리는 직선인 것처럼,
최상의 골프스윙 매뉴얼은 단 하나뿐이다.
골프는 가만히 멈추어 있는 공을 치는 것이므로, 기본 스윙 동작은 간단명료하여 배우기 쉽고, 일단 습득한 후에는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그것을 증명하고 실현시켜 주는 것이 바로 ‘과학적인 골프스윙 매뉴얼’이다.
‘과학적인 골프스윙 매뉴얼’에 의한 스윙 동작은
1. 매우 간결하고 단호하다.
2. 배우기 쉽고, 부상의 염려가 거의 없다.
3. 배운 즉시 실전에 적용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4. 처음에는 다소 생소하나 빨리 적응되며, 배운 후에는 잘 잊혀지지 않는다.
5. 모든 동작이 다 과학적인 이론에 의해 만들어졌으므로, 좋은 결과가 보장된다.
6. 중요한 몇 가지 동작을 제외 하고는, 거의 모든 동작들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
※ 뿐만 아니라, 퍼팅 스트로크는 그린의 상황(거리와 경사도)에 관계없이, 특히 내리막 경사나 옆 경사에서의 퍼트나 2m 이내의 숏퍼트와 롱퍼트에서 놀라운 성공률로, 퍼팅 만으로도 매 라운드당 몇 타씩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
이 ‘과학적인 골프스윙 매뉴얼’은 골퍼 여러분이 지금까지 보고, 듣고, 또 배워왔던 수 많은 골프 팁(golf tip)들과는 차원이 다른, 앞으로 ‘PGA 골프스윙 매뉴얼’과 대체되어 모든 골프레슨의 참된 교본이 될 혁신적이고 경이적인 새로운 골프스윙 매뉴얼이며, 전세계의 모든 골퍼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복음서이다.
따라서, 필자는 골퍼 여러분들이 이 과학적인 골프스윙 매뉴얼을 배워서, 아마추어는 물론 프로골퍼들도 진정으로 인생과 골프를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이 교본을 배우고 익히는 프로골퍼는 남보다 빠른 시일 안에 정상에 오를 수 있겠지만, 기존의 PGA 골프스윙 매뉴얼을 고집 하다가는 머지않아 도태되고 말 것이다.
과학적인 골프스윙은, 그립부터 피니시까지 모든 동작들이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앞의 동작을 잘 못하면 다음 동작을 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본 매뉴얼을 차례차례 순서대로 읽어나가면서 그 동작들을 몸에 익혀야 한다.
따라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분들은 안부게시판이나 메일을 이용해 문의하면 자세히 설명해 드릴 것이며, 더욱 쉽고 확실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차후 동영상 CD와 책이 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