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관련

귀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청력박사 2010. 3. 6. 17:23

귀지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외이도의 손상을 입어

이비인후과 외래를 찾는 환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정상적으로 외이도에는 귀지를 만들어내는 분비샘이 있어서

먼지나 다른 물질이 고막까지 들어가지 못하게 붙잡는 역할을 하며

이 분비물과 먼지 등의 이물질에 의해 만들어진 귀지가 축적되면

저절로 귀 밖으로 배출됩니다.

때로는 귀지가 제거되는 속도보다 빠르게 축적이 되어

청력 장애나 막힌 느낌,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가끔 이 귀지와 곰팡이의 균사가 섞여 매우 크고 딱딱한 덩어리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 경우는 제거하기가 어려울 뿐더러 심한 통증과 경도의 청력저하(전음성 난청)를

유발 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귀지를 제거하기 위해 절대로 솜방망이(딱딱한 귀이개와 같은 것은 훨씬

더 위험합니다)와 같은 딱딱한 물건을 귀 안으로 무리해서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외이도와 고막의 피부는 대단히 연약하며 쉽게 손상을 받으며

귀지를 파내려고 하다가 오히려 외이도 안쪽으로 밀어 넣어

빠지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고막에 구멍이 났거나 귀 수술을 받았다면 귀지로 무리한 조작을 삼가고

이비인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