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좋은소리

[스크랩] 병원에서 68세의 노인분께 FM보청기를 권하였습니다.(보청기 상담관련)

청력박사 2008. 3. 27. 11:32

어제 경남 거제에서 1940년생의 아버님과 며느리가 상담을 왔습니다.

1991년도에 낙상으로 우측귀는 전농상태이며, 좌측귀는 평균 88dB의

청각장애2급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주머니형보청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구의 00보청기, 부산의 00보청기 등에서 맞춘후 사용하지 않는 보청기가 3~4개이며

그중에 주머니형보청기가 가장 잘들린다고하였습니다.

부산의 00병원에서 보청기 상담을 받았는데 현재 보관중인 보청기는 못 쓴다고 하면서

FM보청기를 시범착용해 주면서 이러한 보청기를 해야한다고 했다합니다.

그러면서 보청기가격은 병원에서 달라고하는대로 주어야한다고 상담을 했다고합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 사위가 인터넷을 통하여 한미보청기를 알게되었고

부산00병원에 상담차 방문길에 상담을 받아보라하여 찾아왔다고하였습니다.

보청기선정을 위한 관련검사를 실시한 결과 우측귀는 반응이 없었으며

좌측귀는  평균 88dB의 결과를 보였으며 4KHz~8KHz에서 반응은 없었습니다.

BC검사에서는 청력검사기의 최고 출력에서도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보청기 예상 착용 효율검사에서는 45%의 효율을 보였습니다.

추천 보청기를 선정하여 확인 한 결과 불편없이 어느정도 대화가 가능하였습니다.

 FM보청기의 경우 가격대가 최소한 보청기 포함 400만원대인데

건강상태가 좋지않는 68세의 노인분에게 보청기의 가격도 이야기하지 않고

병원에서 달라고하는대로 주어야한다면서 상담한다는 것은

저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가 시험착용시켜 드린 추천모델은 100만원대의 제품으로 고객분이나

가족분들도 굳이 00병원에 가서 보청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하였으며

추천 보청기에 대한 가격을 문의하였으나 알려드리지 않고 기존 보관 보청기의

재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재사용이 가능하면 굳이 새로 보청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됨으로

다음주 00병원 진료차 방문시 재방문하여 상담하기로 하였습니다.

 

난청으로 보청기가 필요한 고객분과 상담시 보청기를 팔아서 이익을 남긴다기 보다는

청각상태에 맞는 적절한 보청기를 선정하고 경제성 및 종합적인 면에서

고객을 위하여 보청기 상담을 한다면 자연히 신뢰성이 구축될 것입니다.

필요이상의 기능을 권하거나 경험과 기술이 필요한 보청기를 추천하면서도

이를 제대로 사후관리를 못한다면 자연히 점점 고객은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난청으로 보청기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분들도 보청기의 구입가격비교보다는

자신의 청각상태와 보청기에 대한 사전지식을 미리 습득하고 공부함으로서

보청기 사용에 있어 신뢰하며 불편없이 사후관리를 받을수 있는 동반자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보청기전문점을 선택하여야 할 것입니다. 

 

 

 

출처 : 병원에서 68세의 노인분께 FM보청기를 권하였습니다.(보청기 상담관련)
글쓴이 : 청력박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