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좋은소리

소리의 전달과정

청력박사 2006. 4. 4. 15:39

외부에서 발생한 소리는 귓바퀴에서 모아져

외이도로 들어가 고막을 진동시켜 전달되고,
이 진동이 3개의 이소골을 통과하면서

크게 증폭하여 내이에 전해 줍니다.
이때 내이 중에 와우(달팽이 고리관) 에 전해진 소리는

유모세포의 움직임으로 청신경에 전달되어
대뇌에 이르게 됩니다.

대뇌에는 청각 중추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어떤 소리인지,

다른 소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각각의 소리가 어디에서 들려오는지 등을 구별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소리 중에서 듣고 싶은 소리만을 가려내어 듣기도 합니다.

한쪽 귀에 들어간 소리는 주로 반대쪽의 대뇌반구에 전달되는데,

양쪽 귀를 통해서 들어간 소리는 청각중추에서

종합적인 청각상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한 쪽 귀가 심한 난청이라도

다른 쪽 귀가 건청이라면 방향감각은 없지만

청능이나 언어 능력에는 별 지장이 없습니다.

즉, 외부에서 들어온 소리는 대개 위와 같이 외이도, 고막,

이소골을 진동시켜 와우에 이르게 되는데

이렇게 공기의 진동을 통하여 소리가 전해지는 경우를 기도라고 한다.

이에 비해 두개골을 통하여 와우에 전달되는 경우를 골도라고 합니다.

이때, 외부에서 들어오는 60dB정도의 소리 까지는 기도를 통하여 듣게 되고,

그 이상의 큰소리는 두개골 전체가 진동하여 골도로 듣게 됩니다.

우리 주위에서 나는 모든 소리를 주파수 별로 나누어

Hz(헬츠)라는 단위로 표시하는데

인간의 귀는 최저 16Hz의 낮은 주파수의 소리부터

20,000Hz의 높은 주파수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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