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좋은소리

선가귀감(禪家龜鑑) / 19. 육바라밀

청력박사 2006. 6. 3. 11:21
<본문>가난한 사람이 와서 구걸하거든 자신의 능력껏 나누어 주라. 동체자비(同體慈悲)한 마음으로 내 몸처럼 사랑하면 이것이 참된 보시이다. <주해>나와 남이 둘이 아닌 한 몸뚱이다. 태어날 때도 빈손으로 왔다가 죽을 때도 빈손으로 가는 것이 우리 인생의 모습이다. <본문>어떤 사람이 와서 해롭게 하더라도 마음을 거두고 단속하여 성내거나 원망하지 말아라. 한 생각 속의 성내는 마음(瞋心)이 온갖 장애의 문을 연다. 참는 일(忍行)이 없으면 보살의 모든 선한 행위(六度萬行)가 이루 어질 수 없다. 본바탕의 천진(天眞)한 마음(本眞心)을 잘 지키는 것이 첫째가는 정진 바라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