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관련

보청기 착용후 작은소리가 들림에 놀라던 고객

청력박사 2008. 4. 19. 14:23

상담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분과의 업무처리후 짬짬이 시간을 내어 상담후기를 적다보니

미처 정리가 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누락되는 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짜투리 시간을 내어 틈틈히 상담일지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1958년생의 여성고객분의 상담일지입니다.

청각장애5급이며 어릴때부터 중이염으로 난청이 발생하였으며

한미보청기와는 1998년5월29일 일반적인 증폭방식인 고막형보청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와는 2005년11월5일에 인연을 맺었는데 00돼지국밥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보청기 밧데리가 필요한데 배달이 되는지하고 전화연락이왔습니다.

인수전의 사장은 퇴근길에 배달을해 주었다고하였으며

저도 퇴근길에 자택으로 가는 방향이라 그렇게 해드리겠다고하여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밧데리를 직접배달하면서 대화를 해보면 보청기를 착용하고도

작은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것 같아서 한번 상담센터에 방문하여

보청기관련 검사를 받아보고 그 결과를 알아야 조언을 해 드릴수 있다고 하여도

식당을 운영하다보니 시간내기가 어렵다고 하면서 조만간 들린다면서 시간이 지났습니다.

2008년4월13일 일요일에 갑자기 보청기가 소리가나지 않아 큰일났다고

휴무지만 상담을 요청하여 보청기 선정을 위한 상담 및 관련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청각상태는 기도검사결과가 평균 좌측55dB, 우측60dB였으며

50% 어음인지점이 좌측85dB,우측90dB,양쪽75/80dB였습니다.

편하게 듣는점이 좌측95dB,우측100dB,양쪽90/95dB였으며

큰소리에 대한 불편점이 좌측110dB,우측115dB,양쪽105/110dB였습니다.

여러가지 여건으로 볼때 고막형보청기의 경우 이득에 한계가 있어

귀속형이상급 보청기로 권해드렸으나 본인이 고막형보청기를 강력히 요구하여

향후 발생할수 있는 문제점과 출력의 한계점에 대하여 설명드리고

확인서에 기록후 본인의 날인을 받은후 고막형보청기로 제작하기로하였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보청기선정을 위한 관련검사 및 음감테스트후의 추천 보청기가 아닌

하양기능의 보청기를 원할 경우 상기와 같이 확인서에 날인을 하지 않으면

보청기를 판매하지 않고 다른 보청기점에서 상담하도록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면 일정기간이후 다른 보청기점에서 구입한 보청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반품하거나

포기하고 다시 저에게 보청기를 구입하러 오는 안타까운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저와 고객간의 상담시의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한 보청기의 경우

단순히 전자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보청기재활과정에서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하고

이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설명과 교육 및 확인서를 날인받아 보관하여도

신뢰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으로 제도적으로 만든 자체 고객관리규정입니다.

이러한 운영방법이 오히려 고객에게는 더 신뢰감을 주고 재활과정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고객분의 경우 상담을 하면서 확인한 결과 약10년간을 보청기를 사용하면서

피드백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보청기에 대한 지식과 시간이없어 이득을 낮추어 사용하였고

음감테스트에서  Matrix내에 들어가고 고객에게 확인하여도 어느정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양쪽귀 착용에 대한 장점과 본인체험으로 4채널12밴드기능의 보청기를 맞추었습니다.

2008년4월18일 보청기가 제작되어 1차 소리조절을 실시하였는데

소리조절과정에서 컴퓨터의 FAN돌아가는 소리와 제1상담실밖의 고객대기실에서의

대화소리가 들림에 대하여 신기해하면서 놀라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