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관련

보청기 밧데리 부족 경고음을 고장으로 알고 경남 창녕에서 방문한 고객

청력박사 2008. 4. 25. 11:51

어제 퇴근시간이 다되어 경남 창녕에 살고있는 1927년생의 여성고객의 며느리가

어머님께서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으면 이상한 소리가 나면서 작동을 멈추고

조금있다가 다시 보청기를 착용하면 소리가 나다가 또 잡소리가 나면서

이상하다고 구입한지 얼마되지 않는데 비싼 보청기가 왜 그러냐고

불편하다면서 부산 아들집에 오셨는데 방문해도 되느냐고 전화가 왔습니다.

이 고객분의 경우 2008년2월9일에 부산에 살고있는 아들이 어머님께서 경남 창녕에

홀로 살고 계신데 전화 통화도 않되고하여 걱정이 되어 모시고 상담온 고객입니다.

창녕의 00보청기에서 답답하여 어머님께서 보청기상담을 받아보았는데

들려주는 보청기 소리가 너무 불편하고 또한 주변에서 보청기를 구입하고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경우를 보고는 그동안 보청기 구입을 포기하였다고하였습니다.

보청기기종선정을 위한 관련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도검사의 평균이 좌측귀가 52dB,

우측귀가 50dB로 나타났으며 보청기의 예상효율은 양쪽귀 모두 0%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리를 편하게 듣는점은 좌측귀80dB,우측귀70dB에서 만족하셨고

큰소리에 대한 불편감은 양쪽 모두 110dB에서 반응하였습니다.

단음절의 예상효율이 0%로 나왔지만 일반적인 문장에서는 어느정도 소통이 가능함을

가족분들이 확인하고 좌측귀에 2채널5밴드기능의 귀속형보청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008년2월17일 제작된 보청기를 통하여 1차소리조절과정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때 보청기에 대한 사용법과 밧데리 부족시의 경고음 등에 대하여 교육을 하였으나

경남 창녕에 홀로 살고 있음으로 인하여 교육을 받은 것에 대하여는 잊어버리고

그동안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어제 부산 아들집에 방문하였던 것입니다.

상담센터에 방문한 후 이러한 원인을 찾아내는데 시간이 많이 소모되었습니다.

사실 표현력이 떨어지는 고객분의 경우 불편한 점을 대화로 찾아내어 소리조절에

반영하여 개선시켜야하는데 이 과정이 보청기착용자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상담사로서는 경험을 통하여 스스로 알아내어야하는데 이 경우 상담사의 끈기와

열정및 업무능력에 따라 소리조절의 결과는 많은 차이가 있게됩니다.

아무튼 할머니와 약1시간 이상의 소리조절시간을 통하여 문제점을 찾아내었고

이에 대한 설명과 2차 보청기소리조절을 해 드린 결과 만족해하는 본인 및

가족분의 감사인사에 보청기상담사로서의 보람을 느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