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관련

보청기 가격을 환불하여 보약이나 한재 드시려했던 여성고객

청력박사 2008. 6. 3. 10:25

어제 오후에는 1941년생의 여성고객분이 상담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2007년3월13일에 상담센터를 방문하여 상담한 고객분입니다.

처음 상담시에는 20여년전에 교통사고후 난청이 발생하였다고하였으며

-어제 고객 말씀으로는 남편문제로 분노한 후 난청이 왔다고 함- 청각장애2급입니다.

방문당시 단순증폭방식의 보청기를 사용중이었으며 왕왕거리고 시끄러워서

사촌여동생의 소개로 한미보청기를 방문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보청기기종을 선정하기 위한 관련검사 결과 기도검사의 평균이 좌측귀 103dB,

우측귀 98dB를 나타내었으며 골도검사의 반응은 전주파수대역에서 전혀없었습니다.

어음테스트에서도 검사가 되지 않았고 본인의 요구가 소리만 왕왕거리고

큰소리에 불편하지 않도록만 해주면 된다라고하여 이에 대한 확인서를 받고

컴퓨터로 조절되는 2채널8밴드기능의 보청기를 2007년3월19일부터 착용하였습니다.

보청기재활과정에서는 대화로만 의사소통이되지 않아 필담과 입모양...

그리고 보청기를 함께 이용하여 재활과정을 함께하였습니다.

기존 보청기 사용시 발생하였던 불편한 점은 해결해 드렸고 고객도 만족하였습니다.

그동안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보청기 청소 및 보청기재활과정을 함께하였는데

어제 방문하여 보청기를 반납하고 일부금액을 환불해주면 않되냐고하였습니다.

이유를 알아보니 일상생활에서 소리를 듣는것은 별 문제가없으나

1년을 사용해 보아도 말소리에 대한 것은 개선되지 않고

요즘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듣는것은 포기하고 보청기가격의 일부나마 

환불받아 보약이나 한재 먹는것이 좋지않겠나하는 생각에 방문하였다하였습니다.

 

처음 상담시의 자료와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한점과

가족간의 생활에서 발생하게 될 문제점에 대하여 필담등을 함께하면서 설명드렸습니다.

얼마나 답답하였으면 이런 생각까지 하였을까하는 고객마음을 이해하면서

1시간이상을 함께 하면서 이야기도 듣고 비유를해 드린 결과 마음을 돌려

계속 보청기를 착용하고 생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렇듯 처음 상담시 보청기 예상효율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드리고

본인의 확인을 받고 재활과정을 함께하여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나은 것을 바라고 요구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특히 보청기의 효율이 낮을 경우 보청기상담사의 고객에 대한 고지의무가 중요합니다.

이를 소홀히하다보면 향후 갈등이 발생하게 되고 쌍방간에 상처가 남을수 있습니다.

그럼으로 처음 상담시 고객에게 현재 청각에 대한 문제점과 향후 보청기사용시

발생하게될 불편감과 재활과정에 대하여 충분한 설명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