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관련

보청기적응은 꾸준한 청각재활과정이 필요합니다.

청력박사 2007. 5. 1. 11:05
제목 : 박사님~읽어주세요
날짜 : Mon, 30 Apr 2007 18:38:22 +0900 (KST)
보낸이 : "00oㅣ"
받는이 :

본 메일은 '맑고 좋은소리'카페에서 '00oㅣ'님이 보내신 메일입니다.
Daum 카페

 

 

 

 

 

 

 

 

 

 

 

 

 

 

 

 

 

 

저 00이 입니다.
오늘 아침에 소리를 증폭시키고 지금까지 하루종일 착용했습니다.
맨첨 착용했을땐 껴도 소리가크게 들리는지도 어음분별력도 좋은지도 개선된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오늘 소리를 증폭시켜서 그런지 평소들리던 소리가 좀 크게 들리기는 했습니다.
학교내에서 복도에 잡음들과 멀리서 말하는 사람들의 대화소리도 다 크게 들렸습니다.
너무커서 고통스럽거나 그런거는 아니였지만 시끄럽다는 느낌을 받았아요.........
그전에는 학교내 소리가 그렇게 시끄럽다는걸 느끼지 못했거든요.........
작게 들리는 것보다 차라리 크게 들리니깐, 마음은 후련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소리만 클뿐 어음분별력은 그대로 인것 같애요.
말귀알아듣는거 잇잖아요 .
아직 좀 더 착용을하면서 시간이 지나야 하겠죠 ~ ?
그리고 소리증폭은 여기서 끝내는 건가요 ?
지금 들리는 소리로 계속지내야 하는건가요 ?
티비를 볼때는 티비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전화를 받을때는 역시 보청기 착용하지 않고 받는게 더 편하구요,
작게 들리때는 내 목소리가 울린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렇게 울리지는 않았지?! ? 그래도 역시 내 목소리 적응이 힘들네요,
제 목소리 소리 높낮이조절도 어렵고 발음도 정확한지 아직은 그렇습니다.



 


반갑습니다. 00ㅇ ㅣ님

20여년동안을 저주파수대역과 고주파수대역의 차이가

80dB이상 차이가 나면서 말소리를 듣고 생활하시다가

이제사 보청기를 통하여 부족했던 고주파수대역의 소리를

듣고 생활한다는 것이 많이 어색하고 불편할 것입니다.

2차소리조절과정을 통하여 저주파수대역과 고주파수대역의

이득과 압축비 조정을 통하여 불편한 점을 반영하여 조절하였는데

3차조절을 받기전에 그동안 보청기사용시 불편한점을

자세하게 기록해 주시고(좌우구분하여) 방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뇌졸증환자가 재활훈련을 하듯 보청기도 청력재활을 위한

적응훈련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드렸듯이 조급하게 생각마시고

꾸준히 보청기를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보청기 소리조절과정은 현재의 보청기를 사용하는동안

꾸준하게 소리조절과 보청기 점검...그리고 청소까지 계속됩니다.

처음 6주정도가 보청기적응기간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이 6주간의 보청기적응과정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정이 계속되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마시고 불편한점과 궁금한점에 대하여

언제던지 카페나 메일로 질문해 주시면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