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관련

달팽이관과 디지털보청기

청력박사 2007. 5. 8. 17:04
달팽이관 길이에 따른 주파수 특성 변화는 달라진다.

즉 기저막의 기저부에서부터 첨부로 옮겨 갈수록

고유 특성 주파수가 급격하게 낮아진다.

사람의 가청 주파수 영역은 20Hz~20000Hz이며

외부 순음에 대해 달팽이관 기저부는 순음 주파수에 해당하는

공진영역에서 주로 진동하게 된다.

만약 기저부 어떤 부위에 이상이 생겨

그 부위에 해당하는 순음에 대한 진동이 저하되거나 상실되면

이는 청각장애로 나타나며 그 순음에 대한 청력 역치를 증가시킨다.

이와 같이 귀는 고유 특성 주파수의 분해도(Resolution)가 높으므로

100Hz만 달라져도 소리를 분별(Discremination)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청기의 첫 번째 주요 기능은 어떤 고유 특성 주파수 영역에서

반응이 약해진 기저막의 능동적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그 주파수에서의 진동을 증가시키는 데 있다.

아날로그 보청기에 비해 디지털 보청기가 선호되는 이유는

청각 장애자들마다 제각기 다른 주파수에서 다르게 나타나는

청력 역치의 변화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가변성 때문이다.

즉, 보청기의 주파수 출력 특성이 청력 역치의 역 함수가 되도록

쉽게 보청기 주파수 출력 특성을 가변 시킬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