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관련

대학교수님도 현재의 보청기유통구조에는 어쩔수없었습니다.

청력박사 2008. 1. 26. 11:38

어제는 부산의 00대학교 수학담당 교수님께서 방문을 하셨습니다.

어릴때부터 난청이 있었으며 20여년간 이명증상도 함께 있으며

1999년 3월에 같은 대학병원의 이비인후과에서 보청기처방을 받고

병원영업을 주로하는 보청기업체에서 오른쪽귀에 2채널급의

고막형보청기를 구입하여 사용하였는데 처음부터 제대로 소리를 듣지 못하였고

병원이나 보청기점에 이야기하면 처음에는 그렇다...몇개월 지나면 괞찬다고하여

거의 사용을 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에 인터넷을 통하여 귀걸이형보청기(136/54)를

구입하여 사용해본 결과 소리가 잘들려 보청기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

제자에게 보청기 잘하는곳을 알아보라고하였는데

카페를 알게 되었고 1999년에 구입한 보청기를 점검 차 수리접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보청기제조사에 기기 성능 및 상태 점검을 의뢰한 후 보청기가 도착하여

어제 상담센터를 찾아 오신 것입니다.

그동안의 진행과정과 보청기 착용을 위한 몇가지검사를 실시한 결과

좌우 모두 125Hz~500Hz까지는 정상 청력이었고 나머지 고주파수대역이

105dB까지 떨어지는 난청이었으며 쾌적역치가 좌우 70dB,불쾌역치가 95dB였으며

보청기 예상 효과는 우측이 50%, 좌측이 35%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1999년에 구입한 보청기는 92/25/27의 메트릭스로 조절되어 있어

본인의 청각상태에 비하여 맞지 않은 보청기였습니다.

그래서 문제점에 대하여 설명드리고 2채널8밴드의 귀걸이형보청기부터

8채널10밴드의 귀걸이형보청기까지 소리조절을 하면서 착용해 본 결과

8채널10밴드의 귀걸이형보청기로 선정하여 이어팁으로 먼저착용하고

이어몰드가 제작되어 오면 재 조정해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이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보청기 유통(판매)의 현실입니다.

대학 교수님도 보청기 선정에 대하여 이런 실패과정을 겪었는데...

지금 현재도 얼마나 많은 보청기 구입자들이 황당한 경우를 당하고 있을지?

보청기와 관련된 모든분들이 깊이 생각해 볼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어제 상담한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의사나 보청기 직원이 시간이 지나면 잘들릴것이고

처음에는 그렇다하여 그런줄 알았는데 원인과 이유를 알고 보니 화가 난다...

그리고 보청기는 함부로 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재 보청기를 취급하고 있는 보청기 관련자분들...

보청기가 수익성만 생각하고 청각의 중요성을 모르고 준비중인 분들...

그리고 난청으로 보청기를 처방하고 검수하는 의사선생님...

우리 모두가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반성하고...

전문가로서의 초심을 상기해야 하지 않을까요?

 

보청기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수준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맑고 좋은소리카페를 만든 취지와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잘못된 보청기의 판매나 소리조절등의 문제로 인하여

의료사고분쟁과 같은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럼으로 보청기와 관련된 모든 분들은 책임감과 의무감을 가지고 

장사꾼이 아닌 전문가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맑고 좋은소리를 운영하고 있는 부산 한미보청기에서는

이러한 소비자의 변화와  향후 발생할수 있는 문제점에 대하여

사후관리가 아닌 사전예방 및 예측관리를 통하여 만족감을 드릴것을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