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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장기간 사용시 청력은?

청력박사 2006. 8. 4. 15:59

헤드폰을 통하여 소리를 듣는 그 자체가 나쁜 것인지,

지나친 음량(볼륨)때문인지 확실히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헤드폰을 오랫동안 사용한 다음에 소음성(騷音性) 청각장애가

온 예에 대한 보고는 많은 편입니다.
약 20여년 전부터 워크·맨과 같은 휴대용 녹음기가 유행되면서,

거리의 소음 속에서 헤드폰을 통하여 소리를 듣게 됨으로써

보다 큰 음량으로 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리하여 일본에서, 워크·맨의 애용자가 가장 많은 연령층인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다음

그 중에서 헤드폰을 사용한 것 외에는 다른 그럴만한 원인 없이

청력이 나빠진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들 중 거의 모두가 하루에 30분∼6시간 정도로,

1주일 동안에 24시간 이상 스테레오식 헤드폰을 사용하였고,
그들 중 대부분이 평균음량을 87.9dB 정도로 올려서

큰 소리로 듣는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추적조사 결과, 그들 중에서 헤드폰을 사용한 지 얼마 안되고

곧 사용중지한 경우는 청력이 회복되었으나, 오랫동안 사용해 온

학생들은 사용을 중지했는데도 청력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개인차가 있어서 똑같은 고음량(高音量)으로 같은 시간 들어도

난청이 되지 않은 사람도 있으나, 아무튼 헤드폰을 끼고 큰 소리로

오랫동안 - 하루에 1시간 이상 - 듣는 것은 청력에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