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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로써 다시 잘 들리게 되는 경우는?

청력박사 2006. 8. 4. 16:03

외이도·고막·중이에 병이나 이상이 생겨서

잘 들리지 않게 된 경우에는 치료나 수술로써 회복될 수 있습니다.
즉, 선천성으로 외이도가 막혔을 때는 인공적으로 외이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고막에 구멍이 뚫려서 잘 안 들리면 인공적으로 그 구멍을 막고,

고막이 없으면 인공고막을 넣을 수 있습니다.
이관(耳管)이 막혀 중이에 물이 괴어서 잘 안 들리면,

고막에 튜브를 박아 물을 빼내면 회복됩니다.
충치처럼 중이 속의 이소골(耳小骨; 소리를 증폭하여 전해주는 기관)이

부서졌을 때는, 다른 부분의 뼈를 사용하기도 하고 인공이소골을 끼우기도 합니다.
이경화증 또는 선천성 등골고착증으로 중이의 이소골이 달라붙어 있을 때는,
이 뼈를 떼어내고 인공이소골을 끼우기도 합니다.
이상과 같은 전음성(傳音性)난청인 경우에도 수술이나 치료로써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감음성(感音性) 난청 중에서도 돌발성난청인 경우에 청력이 떨어진 지

4∼5일 이내에 치료받기 시작하면 청력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메니엘증후군일 때도

장기간의 약물요법으로 어느 정도는 치유될 수 있습니다만,

약 30∼40% 정도는 회복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감음성 난청 중의 거의 대부분이 내이성(內耳性) 난청인데,

이것은 라디오의 진공관에 해당하는 '유모세포'라는

청신경 말초부분이 망가져서 소리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현재의 의술로써는 한번 망가진 말초부분을 재생시킬 수가 없습니다.

즉, 내이성난청 및 신경성난청은 수술이나 약물로써도 회복되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