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와우를 착용했다 할지라도 정상 귀와 똑같이 소리를 들을수는 없습니다.
인공와우는 정상귀와 최대한 비슷한 소리를 들을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며
특히 말소리를 잘 들을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보통 첫 맵핑후 환자는 점차 전기자극과 그동안 들을수 없었던
소리들에 대해 적응하게 됩니다.
맵핑의 신뢰도가 높은 성인의 경우
첫 맵핑후 1주일 정도 뒤에 바로 청력 검사를 시행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첫 맵핑후 1개월뒤부터 청력검사를 시행하며,
청력검사를 하는 이유는 각 주파수 별로 환자가 소리를 적정하게
잘 듣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함 입니다.
우리의 일반적인 말소리는 40-60dBSPL 이상에 있다고 합니다.
와우 이식뒤에는 보통 40dBA정도의 말소리를 들을수 있어야 하며
청력검사결과가 이에 미치지 못한 경우에는 장비의 고장이나
재 맵핑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와우내 기형이 심하거나 다른 부수적 원인으로
부분적으로만 소리를 듣게 되는 경우도 드물게 있을수 있습니다.
인공와우 이식장비와 프로그램의 향상으로
예전보다 청력 상태가 점차 나아져 청력검사를 시행해보면,
대부분 40dB이하의 청력을 보이며 주파수에 따라서
20-30dB의 청력을 보이는 경우도 많은데,
40dB이하의 청력이면 일반적인 말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공와우는 단순한 듣기만으로 언어의 산출이 이루어질수 없으며,
듣기 훈련이 꼭 병행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청력 검사결과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적절한 듣기 훈련이
뒤따르지 않으면 언어 발달 속도가 늦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이와 반대로 듣기 훈련이 잘된 경우에는 듣기에 더욱 집중하기때문에
청력 검사 결과가 좋아질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너무 어려서 청력 검사를 정확하게 수행하지는 못하지만
말소리에 지속적으로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력검사는 말소리를 들을수 있는 청력인지를 확인하는
듣기점검의 한 방법이며 일단 말소리 듣기에 이상이 없으면
언어치료와 청능훈련이 더욱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