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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달팽이관이란 어떤 것입니까?

청력박사 2006. 8. 4. 16:49

현재 여러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공달팽이관은

호주· 독일· 미국 등지에서 개발된 것으로 22∼24개의 전극이 달린

다전극형(多電極形) 인공달팽이관(multiple electrode cochlear implant)입니다.
 이것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5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①마이크로폰 : 공기 중의 음파를 받아들이는 것
②소리조정장치 : 마이크로폰을 통하여 들어온 소리를 증폭하고 조정하는 것
③무선송신장치 : ②에서 증폭 및 조정된 음파를 무선으로 보내는 것
④리시버와 전선 : 체내에 이식되는 부분
 
귀 뒤 두피(頭皮) 밑에 있는 리시버가, 외부에서 전해진 음파를

무선으로 받아들여  내이의 달팽이관에 이식된 22∼24개의

전선을 통하여 와우각에 있는 청신경에 전달하는 장치
 
※요즘에는 마이크로폰 부분(①)과 소리조정장치(②)가

하나로 된 간편한 제품이 개발되었습니다.
청신경섬유는 살아있으나, 달팽이관(=와우각)에 있는 유모세포가

지나치게 많이 손상되어서 보청기를 껴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난청인은 인공달팽이관을 이식하면 도움이 됩니다. 
즉 마이크로폰에 잡힌 음파가 소리조정장치와 리시버를 통하여

전해지면, 달팽이관에 삽입된 전극이 작동하여

그 부위의 청세포를 자극하게 되고,

이 자극을 받아 신경세포가 흥분하게 되어

신경섬유가 소리를 청각중추에 전하게 되므로

소리를 감지(感知)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전극형 인공달팽이관을 이식한 사람 중에는,

말하는 사람의 얼굴이나 입술을 보지 않고도,

일상생활어의 70∼85% 정도까지 알아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화 통화도 가능한 사람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