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좋은소리

이명의 재활

청력박사 2006. 6. 7. 22:11

우리의 뇌는 유입정보의 중요도에 따라 소리를 분류합니다.

즉, 귀로 들어오는 수많은 소리 중 중요한 것은 집중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소리는 습관화라는 과정을 통해 걸러냅니다.

예컨대, 자동차를 운전하는 중에 엔진소리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나

부엌에서 일할 때 냉장고 소리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그에 해당합니다.

이명이 중요하지 않은 소리라고 뇌가 판단하도록 돕는 것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이명재훈련치료(Tinnitus Retraining Therapy)입니다.

재활치료의 첫 단계는 상담요법으로서 우선 이명의 원인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이명을 부추기는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두번째 단계는 넓은 주파수에 걸쳐 실제 이명보다 작은 소리를

지속적으로 들려주는 잡음발생기(Noise Generator)의 사용이며

난청을 동반하지 않으면서 이명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즉, 이명과 잡음을 혼합시켜 중요하지 않은 소리에 대한

뇌의 습관화 과정을 촉진시킵니다.

재활훈련은 성공률이 80%에 달하는 데에다 부작용도 거의 없는 근본치료입니다.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은 12~18개월 정도로 다소 길어질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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