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유소아 청력 검사

청력박사 2006. 8. 4. 16:17

유소아의 청각 반응 검사
유소아들에게는 청력검사를 통해서 청력 그 자체를 측정하기가 어렵다.
검사자가 측정할 수 있는 것은 청각적 자극에 대해서 반응하는 아동의 행위이다.

유아의 경우 청력을 결정할 때 아동의 반응을 가지고 청력을 추론해 나간다.
아동이 나이가 좀 들었거나 성인의 경우에는

반응하는 방법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는 유아의 경우에는 반응의 방법과 형태가

진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기들은 음 자극에 대해서 자의적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비자의적인 신체 동작을 하기도 하며,

조금의 변화만 있어도 울어 버리기도 한다.
또한 자신이 흥미 있는 것에는 너무 집착을 하기도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이것 때문에 아기들의 청력검사는 어렵다.

신생아 청력검사
신생아의 청력검사는 대개 아동의 반사 반응을 이용하여 검사한다.
① 눈꺼풀 반사검사(auro-palpebral reflex : APR)

방울을 아기의 귀 가까이 대고 망치로 가볍게 친다.

그러면 눈 주위의 근육이 정상아이의 경우는 수축한다.
출생일 부터 7일 사이에 실시할 수 있다.


② 모로 반사 검사(auro-moro reflex : AMR)
음자극을 줄 때 모로 반사 즉 팔과 발을 벌리고 손가락을 펴다가

마치 무엇을 껴안듯이 몸쪽으로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반사를 이용한 검사이다.


③ 방향정위검사(auro-orienting : AOR)
음 자극을 주면 소리가 나는 쪽으로 몸울 돌리는

방향정위 반사기전을 이용한 검사이다.
이상의 검사들을 경악반응 검사라고 하며 이와 같은 반응 외에도

음 자극을 갑작스럽게 주면 심장고동의 이 빨라지거나,

하던 활동을 정지하거나, 호흡 속도가 변화하거나, 눈썹이 움직인다거나,

얼굴을 찌뿌리는 행동으로 아동의 청력을 검사할 수 있다.
이들 검사의 검사음은 1000Hz∼3000Hz정도의 순음(악기음)을

앉아서 노는 아이들의 등 뒤, 양 옆 혹은 사면에 달린 확성기를 통해서

제시하되 검사 시각은 우유를 먹기 1시간 전이 좋다.
왜냐하면 이 때 자극에 대해 반응이 매우 민감하기 때문이다.

유아의 청력검사
① 음성에 의한 청력검사 청능훈련의 효과 예후에 대한 진단,

보청기 적합 여부, 언어습득 가능성을 예측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음성을 사용해서 검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② 악기에 의한 청력검사 아동의 주위에 있는 음을 가진 물체는

어떤 것이든지 자극음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능하면 물건이 가지고 있는 주파수와 일정한 충격에서의 강도를

확인해 두면 도움이 된다

(예: 팀파니 100∼200Hz, 심벌즈 1000Hz, 큰 북 500Hz, 호루라기 2000Hz)


③ 음장상황에서의 청력검사(sound field test) 음장검사는

음장 상황에서 확성기를 활용하여 검사하는 방법들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동물의 소리나 아기들의 울음을 녹음해서 자극으로 사용하는 것도

반응을 유도하는데 상당히 효과가 있다.
때로는 휘파람, 벨, 북소리나 음성 등을 특정 주파수를

제시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정확한 결과를 제시해 주는 것은 아니다.
음장을 이용한 검사들은 다음과 같다.
㉠ 작동조건화 검사 어린이들의 청력검사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많은 측면에서 연구되고 있다.
특히 정신지체아의 경우에는 신뢰도가 높은 청력검사를 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과제이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작동조건화 검사이다.
㉡ 조건화된 방향정위검사(conditioned orientation reflex : COR)
어린이는 시각적 범위 내에 인형과 짝지어진 두 쌍의 확성기 - 인형 짝 앞에 앉는다.

순음과 짝지어진 빛을 3∼4초 동안 반복해서 제시한다.
이와 같은 자극을 몇 번 제시하고 난 뒤에 조건자극인 소리는

무조건 자극인 빛에 의해 조건화되어 소리만 들어도

어린이는 장난감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검사음의 주파수는 500, 1000, 2000, 4000Hz의 범위로

선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유희 청력검사(play audiometer) 어린이에게 자극에 대한 반응게임을 한다.
곧 음 자극이 있을 때 고리 걸기, 상자에 나무 토막 넣기, 염주꿰기 등을 한다.

물론 이와 같은 활동이 어린이에게 흥미를 가져다 줄 수 있어야 한다. ㉣ 완구식 청력검사기에 의한 검사 기계화된 청력검사기의

딱딱한 분위기 때문에 아동의 반응을 유도하는데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완구 속에 청력검사기를 설치하여

아동이 반응을 했을 때 완구를 안게 하는 방법이다.
④ 청력검사기계에 의한 검사 지금까지 기술한 유소아 청력검사는

음자극에 대한 아동의 반응을 중심으로 검사를 한 것이다.
그러므로 검사의 신뢰도가 의문시 되기도 한다.

하지만 다음의 검사들은 과학의 발달로 인해

객관적인 도구를 이용하여 하는 검사 방법이다.
이 때문에 검사의 객관성 및 신뢰도가 비교적 높다고 볼 수 있다.
㉠ 뇌간유발반응 청력검사(brainstem evoked response audiometry : BERA)
음 자극에 따른 청신경계의 전기적 반응을 컴퓨터에 의한

평균기법(averaging technique)으로 기록할 수 있게 됨으로써

뇌간유발반응 청력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청력손상의 진단이 보다 쉽게 되었다.

이 검사는 어린이에 대해 쉽게 검사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나

특수장비가 필요한 단점이 있다.
㉡ 뇌파검사(electro-encephalograpy)
상당히 객관도가 높은 검사로서 청각자극에 대한 뇌활동을 기록하는 장치이다.
㉢ 전기와우 청력검사(electrocochleography : ECGO)
고막을 통하여 전극을 갑각(promontary)에 부착시켜

음 자극에 따른 와우의 전기적 반응을 기록할 수 있게 됨으로써

청력장애의 정도, 와우의 이상 유무를 관찰할 수 있으나

특수 장비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 심리 전류검사(psycho galvanic skin response : PGSR)
상당히 널리 사용되어 온 유아용 청력검사로 대개 1세 이상의

유아에게 유용한 검사로 사용되고 있다.

이 검사법 역시 조건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무조건 자극에 약한

유도전기와 음을 짝지어 음을 조건화시킨다.

약한 전기를 수반한 음을 몇 회 계속하면 음자극에 의해서

땀이 분비되는 현상을 얻을 수 있다.

곧 소리만 들려도 쇼크를 예상하여 땀이 나오고 그 반응을

자동적으로 그래프화 하도록 장치한 것이 심리전류검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