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관련

오늘이 마지막 방문같다고 눈시울 적시던 보청기 고객

청력박사 2008. 4. 19. 11:14

1924년생의 남성 고객분이 오늘 보청기 청소 및 밧데리 구입건으로 방문하였습니다.

2005년11월23일에 인연을 맺은 고객인데 교직에 계시다 정년퇴임하신분인데

자식들이 사업에 실패하여 연금중의 일부를 오히려 자식들에게 도와주고 있음으로

여유가 없는 생활을하고 있는 고객분입니다.

항상 상담센터를 방문하면 저를 자식같이 대해주시고 사랑을 많이 주는 고객분입니다.

그래서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도 발생비용의 일부를 저가 부담하거나

무상으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그러다보니 더욱더 정이 깊었던 고객분입니다.

매월 한번씩 보청기 청소를 위하여 방문하면서 밧데리 1팩을 사가시는 고객분인데

요즘 건강이 좋지않아 다니기 불편하다고 하면서 다음달에 오지않으면

저세상으로 간줄알아라고 하면서 서운해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는 저의 마음한구석에도 찡한 감정이 느껴지고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