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맑고 좋은소리카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질문글을 읽어볼때 고주파수대역으로 갈수록 난청이 심한 것 같습니다.
이런경우 대체로 말소리는 들리나 자음구별에 불편을 느끼고
일반적인 소리증폭의 보청기를 착용하면 왕왕거리는 불편을 호소합니다.
어느정도로 저주파수대역에서 고주파수대역까지의 경사도가 있는지?,
주파수대역별로 소리를 인지하는 청신경의 반응정도는 어떤지?,
현재 말소리를 알아 듣는 명료도는 어느정도인지?
그리고 주파수별 큰소리에 대한 고통점은 어느 정도인지?
작은 말소리의 구분의 시작점은 어디인지? 등의 검사 자료를 가지고
보청기 사용의 효율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검사를 실시하고 그에 대하여 보청기를 추천하는 보청기전문점에서
보청기 상시착용이나 필요시에 착용하는 것에 대하여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보청기를 착용하면 귀가 더 나빠지지 않느냐고 걱정을합니다.
이런 경우 저는 안경 사용에 대하여 설명을 드립니다.(저가 안경을 사용함으로)
같은 0.2의 시력이라도 안경을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하는 경우와
전혀 안경을 사용하지 않고 생활하는 경우에 있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안경없이 일상생활을 하는 경우 별 불편을 느끼지 않는데 비하여
안경을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의 경우 갑자기 안경이 없다면
대부분의 안경착용자의 경우 일상생활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정기간동안 안경없이 생활하다보면 나름대로 생활이 가능하게 됩니다.
난청으로 보청기를 사용할 경우 보청기의 증폭이득이 어느정도냐에 따라
보청기 착용을 하지 않으면 그만큼의 소리를 듣지 못함으로
실제로 귀가 더 나빠진것이 아닌데도 불편을 더 많이 느끼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어음 주파수대역별로 제대로 증폭된 소리가 아닌 일부 주파수대역의
소리를 듣지 못함으로 왜곡된 발음을 계속 반복하여 학습하게 된다면
어음을 알아 듣는 효율이 점점 나빠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그럼으로 청각재활, 보청기재활이라는 용어와 같이 어음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난청에 맞는 보청기를 착용하여 청각에 맞도록 소리조절과정을 거쳐
체계적인 재활과정을 꾸준히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 같은 유형의 난청으로 청력검사의
결과치가 같다고 하여도 개인별로 소리증폭에 대한 음감이 다른 경우가
많이 있어 실질적으로 이러한 부분까지 청능사가 감안하여 보청기를 추천하고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하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한정된 질문내용을 가지고 답변을 드렸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더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면 언제던지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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