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사용에 의한 증폭으로 외이도 공명에 변화가 생기면
환자는 자신의 음성이 달라졌다고 호소하는데,
자기 목소리가 변했다고 느끼면 매우 불편하게 된다.
특히 “아”등 모음의 발음의 울림이 크다.
그러나 보청기로써 청력을 변화시켜 주었다면
자음은 울림 현상이 적으며 일상대화에서 이 두 소리는
약 28dB의 차이가 있다.
이와 같은 대부분의 음성 울림 문제는 보청기의
저주파음이 너무 강조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울림, 진동, 공허감, 막힌 느낌, 소리의 변형 또는
환자가 감기 걸린 듯한 느낌 등의 표현은
모두 너무 많은 저주파수의 증폭과 관련이 있다.
외이도를 보청기로 폐쇄하는 경우 250-500Hz의
저음에서 20-30dB, 1000Hz에서 6dB 증강되게 된다(Killion 1988).
10dB의 증가를 환자가 느끼는 소리크기(loudness)로 환산되면
2배의 증가가 되므로 20-30dB의 증가는 실제로
3-4배의 loudness의 증가가 되는 것이다.
폐쇄효과를 줄이기 위해서 저주파수를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vent를 만들어 외이도 내에서 더 많은 airspace를 확보한다.
고막형 보청기인 경우 압력을 배출할 수 있는 작은 vent를 사용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외이도에 깊게 보청기를 위치시킬 수 있다.
또한 소리 특성의 변화를 low cut 혹은 high pass filter등의
주파수 조절기로 조절하거나 저항이 다른 damper 혹은 filter를 사용한다.
출처 : 맑고 좋은소리
글쓴이 : 익명회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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