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잡다한 소음때문에 소리를 잘 들을 수 없게 됐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소음공해가 심해지면서 소음성난청환자가 양산되고있다. 과다한 소음은 여러 신체장애를 일으킨다. 즉 전신피로와 수면장애외에 자율신경과 뇌하수체를 자극하는 생물학적 자극제로 작용해 불안감을 유발시킨다. 또 순환기에도 작용해 고혈압과 위장관의 운동장애를 일으켜 소화장애까지 초래한다. 집중력을 분산시켜 업무수행 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이다. 소음성난청에 걸리기 쉬운 사람은 대개 직업상 불가피하게 소음환경에 노출되는 음악가, 군인, 굴착기사용자, 공장노동자, 이비인후과나 치과의사 등이다. 귀에 소형헤드폰을 장시간 끼고 있는 시끄러운 음악을 듣는 사람 또는 이러한 음악을 직업으로 하는 음악가에게서 소음성 난청이 많이 발생한다. 게다가 소음은 귀에서 귀뚜라미 소리 같은 이상한 소리가 나는 증세인 이명과 전정기능장애를 일으켜 현기증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만약 10∼26데시벨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그의 귀는 정상이다. 그러나 그 이상의 강도를 가진 소리만을 듣는다면 일단 가벼운 난청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70∼90데시벨의 소리만 간신히 들을 수 있다면 심각한 난청환자로 분류되고 있다. 소음은 귀안에 있는 청각기관의 기계적및 생화학적 손상에 의하여 청각세포의 파괴가 오고 소음에 의한 청각감소의 양상과 정도는 소음의 특성, 크기및 소음노출기간에 따라 결정된다. 처음에는 4천킬로헤르츠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들은 인식을 하지 못하다가 계속 소음에 노출되면 일반회화 음역인 2~3킬로헤르츠까지 파급되어 불편을 호소하기 시작하며 이러한 자각증상이 나타나면 정상적인 청력을 회복하기는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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