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아이언 이상 드라이버의 피니시 자세는 스파인 앵글이 커진 만큼 스윙폭도 커져서 더 빠르고 강한
임팩트가 이루어지고 이에 따라 관성도 커져서 피니시또한 크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림41-a]의 자세까지 빠르게 갔다가 뒷머리나 목을 퉁기고 내려와서, 힘없이 [그림41]의 자세로 돌아와서 멎는다.
※ 주의 :
[그림40-a], [그림40]과 [그림41-a], [그림41]의 피니시 자세를 자세히 살펴보면, 기존의 스윙 자세
에 익숙해진 눈으로 보기에는, 마치 움 추린 자세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움 추린 자세가 아니고,
i) ‘가위치기’ 샷에 의해서, 왼쪽무릎이 펴지지 않고 어드레스자세와 비슷하게 유지될 뿐만 아니라.
오른발 용천이 지면을 잘 디딘 채 버티기 때문이고,
ii) 스파인 앵글을 유지하기 위하여 백 스윙 탑에서 등쪽으로 잡아당겼던 아랫배가, 다운 스윙 시의
헤드 스피드가 너무 빨라서, 피니시에서도 다 풀리지 않고 스파인 앵글이 유지되기 때문이며
([그림40-c] 참고),
iii) 기존 스윙은, 어깨와 허리를 많이 회전 시키면서 몸이 클럽을 끌고 가므로 스파인 앵글이 유지
되지 못하고, [그림41-b]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어드레스 시에 비구선을 보면서 굽어져 있던
스파인 앵글이 피니시에서는 펴지다 못해서 뒤쪽으로 휘어지고 있다.
iv) 따라서, [그림41-c]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기존스윙의 헤드 패스(임팩트에서 피니시까지)는
비구선을 많이 벗어나면서 원호를 그리기 때문에 공을 깎아 치게 되는 것이고, SGM의 헤드 패
스는 비구선을 따라 가다가 릴리즈 포인트를 지난 후에 업라이트한 궤도로 피니시를 향해서 올
라 간 후 비구선을 많이 벗어나지 않고 직선운동을 하므로, 직선 타구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참
고로, [그림41-b]와 [그림41-c]의 왼쪽그림은 PGA 프로골퍼 캐니 페리의 스윙 폼이다.).
※ 주의 :
[그림41-c]는 골프스윙으로 발생되는 현상 중에서 가장 중요한 현상인 ‘임팩트부터 피니시까지의
클럽 헤드 패스(클럽 헤드의 궤적)를 그대로 나타낸 그림이다.
이 그림이 보여주는 ‘임팩트와 피니시의 자세변화’와 ‘헤드 패스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붉은 선’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그것은, PGM을 비롯한 기존의 골프이론에 의한 스윙은 왜 직선타구를 만들 수 없으며, SGM에 의한
스윙은 어떻게 항상 직선타구를 만들 수 있는가 하는 의문에 대한 대답이다.
그러면, 이제부터 그 대답을 살펴보기로 하자.
i) [그림41-c]의 왼쪽그림(기존 스윙)은 임팩트부터 피니시까지 왼쪽어깨와 손에 의하여 클럽 헤드가
끌려가면서 원호를 그리며 만들어진 헤드 패스이다.
따라서, 이러한 헤드 패스로는 공을 깎아 칠 수 밖에 없으므로 직선 타구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프로골프 대회에서도 어쩌다 직선 구질에 가까운 타구가 나오면, 중계방송을 하는 케스터와 해설자들이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호들갑을 떠는 것이다.
ii) 그러나, 오른쪽그림(SGM 스윙)은 몸에서 팔과 함께 퉁겨져나간 클럽 헤드가 임팩트 지점에서 공과
충돌한 후에도 계속해서 비구선을 따라 목표방향으로 나가다가, 그립이 손에 잡혀있으므로 앞 쪽
으로 더 나가지 못하고 위로 올라가서 피니시에 이르렀는데도 관성이 남아 있어서, 거의 직선궤도
를 그리면서 위∙ 아래로 오르내리다가 그립이 가슴 앞에서 멎는다.
이처럼 클럽헤드가 앞장서서 나가다가 공을 퉁겨 내고도 계속해서 비구선을 따라 나가면서 팔을
끌고 가는 스윙은 항상 클럽 헤드가 정면으로 공을 임팩트 하므로, 특별한 실수가 없는 한 언제나
직선타구를 쉽게 만들어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