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전도 청력검사
가장 일반적으로 아동의 청력을 결정하는 검사이다.
이 검사를 통하여 보청기의 착용 및 조절을 하는 기초검사라고 할 수 있다.
두가지의 검사 방법이 있는데 상승법과 하강법이다.
상승법은 1000Hz에서 시작하여 고주파수로 가서 검사를 하고
다시 1000Hz를 검사하고 낮은 주파수로 내려가는 방법이고,
하강법은 1000Hz에서 검사를 하고 난 뒤에 낮은 주파수를 검사하고
다시 고주파수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검사하는 주파수의 범위는 125, 250, 500, 1000, 2000, 4000, 8000Hz이다.
간단한 청력검사를 할 경우에는 500, 1000, 2000Hz만을 측정한다. 각 주파수의 최소가청역치를 측정할 때 상승법과 하강법이 있지만
임의로 선택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상승법은 피검자의 예상 역치 이하에서 점차 강도를 높여 역치를 찾아낸다.
검사음의 강도는 5dB씩 상승하고 검사음을 제시하는 시간은
각 단계별로 1∼2초가 적당하다.
하강법은 피검자의 역치이상에서 음의 강도를 5dB씩 낮추어 역치를 찾아낸다.
1000Hz의 경우에는 두 번이상 측정하여 검사치가 같을 때는
측정치를 인정하지만 다를 때는 반복적으로 검사를 하여
검사횟수의 과반수에서 같은 측정치가 나올 때까지 검사를 실시한다.
역치를 찾을 때 반응이 없으면 10dB씩 올리고 내려서 반응이 있으면
다시 5dB씩 올리거나 내리는 방법을 사용한다.
골도 청력검사
두개골이 움직이는동안 관성의 작용에 의해 이소골은 등골이
난원창에 전진 후퇴 운동을 하도록 뒤로 물러난다.
그리고 난원창의 진동은 내이에 전달되어 기도전도 자극처럼
전기적 자극을 일으킨다.
이 내이 자극의 유형을 관성 골도전도(inertial bone conduction)라 부른다.
동시에, 두개의 진동은 외이도의 공기를 진동시킨다.
이 진동 가운데 일부는 외이도 밖으로 빠져나가고
일부는 귀속으로 들어가 고막을 진동시켜 기도와 같은 경로를 통해 음이 전달된다.
이 세 번째 유형을 골고막 골전도 (osseotympanic bone conduction)라 부른다.
골도청력은 이 세가지 기전에 의하여 얻어진 것이다.
골전도 역치를 측정하는데 있어서 진동자의 위치로
이마 부위가 유양돌기보다 더 우수하다고 하였다.
정상귀나 감음성 귀는 귀를 막고 골전도 검사를 하면
폐색효과 (occlusion effect)에 의해서 골전도 음의 강도가 증가된다.
폐색효과는 1,000Hz 주파수 이하에서 일어난다.
이 폐색효과는 전음성 장애아에게는 거의 볼 수 없다.
귀를 막은 골전도에서 상당히 많은 양의 개인내적 가변성이 있으므로
이런 것을 고려한 측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대개 귀를 막지 않은 상태에서 검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