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젊은 층이라도
충분히 청력 활동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통 체증이 심한 길에서의 소음과 같이
85dB 정도의 소리 압력 수준에서 이미 청력 손실이 시작됩니다.
일시적으로 높은 소음 환경에 있는 경우,
청각 기관의 청 세포가 손상을 입더라도
우리 몸의 다른 부분처럼 세포 재생이 가능해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인 청력 감소만 생깁니다.
그러나 소음 환경에 반복적으로 장시간 노출되면,
청각 세포들이 심하게 손상되어 재생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의료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디스코텍에서
혹은 헤드폰을 통해 크게 음악을 듣는 것이
굉장히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예를 들어, 헤드폰을 통해 듣게 되는 소리는
보통 110-120dB 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영향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일부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음으로 인한 난청이 전체 직업병의 가장 높은 비율인 3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공사장이나 시끄러운 산업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대중 음악가들이나 교향악단의 음악가들에게도 해당됩니다.
한편, 손상의 정도는 개개인의 편차와
일반적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청각 장애마저 일으킬 수 있는 소음에 의한 이러한 손상은 그 외에도 여타의 신경 혹은 기관의 손상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여러 해 동안 매일 65-90dB 수준의 소음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심장과 순환 기관에 문제가 생기거나,
위장 관과 신체의 평형이 악영향을 받을 수 있고
심지어는 정신적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 이명(耳鳴), 즉 티니터스(tinnitus)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명은 한쪽 귀나 혹은 양쪽 귀 모두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아주 많은 종류의 형태와 크기로 표현될 수 있으나
외부의 소리 원인에 인해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신체 내부의 고유적인 소리가 한가지 원인으로 보여지고 있는
'objective tinnitus(다른 사람이 관찰할 수 있는 이명)'는
의사들이 청진기를 사용해 이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Subjective tinnitus(다른 사람이 관찰할 수 없고 자신만이 느끼는 이명)’는
이 소리를 갖고 있는 환자만이 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크고 갑작스러운 폭발 소리, 예를 들어 폭음이나 총성은
수년 동안의 소음에 노출되어 생길 수 있는 손상과 같은 정도의 손상을 불과 1초 이내의 시간에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진행성 난청이나 이미 손상된 기관을 더욱 손상시켜 난청을 더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