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면서 운전중에 지방도시에 살고 있다는
7세 남아 어머님의 보청기 관련 상담전화를 받았습니다.
슬픔에 잠긴 느낌과 처음 상담에 대한 조심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약1년전부터 아들의 난청을 알게되어 대학병원에서 검사과정을 거쳤으며
대학병원에서 보청기를 권유하여 병원에서 소개하는 보청기점과
주변도시의 보청기 취급점 12곳정도를 상담하였는데 서로 기준이 달라서
아들의 보청기를 선정하기가 오히려 혼란스러워서 인터넷을 보고
전화상담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약1시간 가량의 전화상담을하면서 상담어머니가 살고 있는 지역의
보청기취급점의 현수준과 문제점을 자연히 알게되었습니다.
현재 난청으로 인하여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분들 중에도
불편하지만 별다른 대안이없어 어쩔수없이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는분들도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는 것을 저희상담센터에서 상담할때나
전화상담...그리고 메일이나 쪽지상담을 통하여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전화상담하였던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보청기를 취급하는
한사람으로서 책임감과 안타까움을 느껴 출근하지 글을 남깁니다.
어머니의 말씀은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본인의 상식으로 생각해도
12곳의 보청기취급점을 상담하면서 보청기 선택에 대하여 이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답답하기만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보청기에 대한 공부를 심도있게 해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보청기와 관련이 있는 분들이 가슴깊이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비하여 보청기의 기능이나 성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발전하였는데
현재 난청으로 보청기를 사용하는 고객분과의 상담이나 소리조절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그리고 장비에 대한 투자는 어느정도 인지???
함께 생각해보고 변화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께서도 보청기에 대한 성공사례와
실폐사례를 함께 공유함으로서써 어느 보청기취급점을 방문하여도
보청기의 선정과 소리조절...그리고 사후관리에 대한 수준이 같아지지는
세상이 올수있도록하는데 함께하여야할 것입니다.
보청기사용자의 의식이 변하면 자연히 수준은 높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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