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보청기 사용자들은 마치 드럼통 안에 들어가 있는 것같이
느껴지거나 말을 할 때 메아리를 듣는듯한 경험을 한다고
말하곤 합니다.
이것을 “폐쇄효과”라고 합니다.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 귀가 막혀있지 않고 말을 하게 되면
외이를 통해 공기가 이동하면서(기도전도),
그리고 두개골과 외이도에서 생성되는 진동을 통해서
(골전도) 본인의 말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귀가 막히면 기도 전도량은 감소하고 골 전도량이 증가합니다.
한 번 시험해 보십시오.
크게 흥얼흥얼 콧소리를 내면서 한쪽 귀를
차례차례 막았다 떼었다 해 보십시오.
막은 귀에서의 소리의 피치와 강도가 어떻게 바뀌는지 느껴집니까?
이 현상은 보통 출구로부터 진동이 막히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현상에 적응하며 전혀 문제가 아닙니다.
일부 사람들에겐 다음의 단계들이 도움이 됩니다.
1) 귀를 가능한 한 최대로 개방시킨다.
2) 저주파에서 이득음(증폭된 음량)의 양을 감소시킨다.
3) 외이도에 아주 깊숙히 삽입되는 이어몰드를 사용함으로써
연골부보다는 외이도의 골부에 접촉하게 한다
(진동을 줄이기 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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