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이 있다고 해서 전혀 못 듣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주파수에서 110dB이상의 큰소리조차 못 듣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개는 어느 정도의 큰소리는 들을 수 있는데
이렇게 들을 수 있는 상태를 잔존 청력이라고 합니다.
평균청력레벨이 약40dB 이상이면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40dB 이하라도 생활 중 불편을 느낀다면
보청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음구별이 잘 안 된다든지,
전화소리를 잘 못 알아듣는다든지,
회의 시 애로를 느낄 경우에 청력검사를 한 후
청력에 잘 맞는 보청기를 선택해서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청기란 전기적 방법에 의하여
소리를 크게 증폭하여 들려주는 기기이므로
보청기를 통해서 들려 온 소리가 무슨 뜻인지 알기 위해서는
보청기를 통해서 들어오는 소리에 적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난청의 종류와 정도 그리고 보청기의 기종에 따라서
그 적응기간은 짧을 수도 있고 길어질 수 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