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이해하는 이같이 복잡한 과정 중 어느 한 곳에 문제가 생기면
소리를 못듣거나, 말을 못 알아듣게 되는데 이를 난청이라 한다.
청력을 측정하는 단위(dB·데시벨)가 60dB 이상인 경우
보청기 없이 대화하기가 힘들게 되는데,
데시벨은 사람이 감지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 0dB을 기준으로 측정되며,
데시벨 수치가 높을 수록 청력이 낮다는 것을 가리킨다.
정상인의 청력은 20~25dB 정도며, 아주 낮은 목소리의 대화는 40dB,
보통의 대화는 50~60dB, 지하철의 소음은 80dB 정도다.
따라서 청력이 60dB 이상인 사람은 보통의 대화도 불가능하며,
예를 들어 청력이 45dB라면 아주 낮은 목소리로 대화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청력이 40dB 이상으로 나빠지면 보청기를 사용하며,
60~70dB까지도 보청기를 이용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청력이 90dB를 넘어가면 보청기를 써도 소리를 듣지 못하므로
인공 달팽이관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