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청각에 맞는 보청기를 추천하는것이 진정한 보청기상담사

1943년생의 남성고객분(945)이 상담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현재 약국을 경영하는 약사이고 2008년6월8일 아들이 인터넷검색으로

한미보청기를 알게되어 방문하여 상담후 보청기를 맞춘 고객입니다.

보청기기종선정관련 검사 및 음감테스트에서 추천된 2채널8밴드기능의

귀속형보청기로 보청기재활과정을 함께하기로 하였습니다.

2008년6월12일 2채널8밴드기능의 귀속형보청기로 1차소리조절,

2008년6월17일 보청기 소리에 만족하여 우측귀에 예비로 고막형보청기 추가 발주,

2008년7월17일 다른 인터넷카페에서 대화를 나눈 결과 기능이 많으면 좋다고하여

8채널12밴드기능의 보청기를 요구하여 차이점에 대하여 설명하여도

보청기기종변경기간내에 사용해 보고 싶다고하여 고막형보청기 추가 발주,

2008년6월17일에 제작하였던 2채널8밴드기능의 보청기를 4채널8밴드기능으로

기종변경을 요구하여 보청기 가격의 차액을 정산하고 변경 발주의뢰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수많은 보청기상담을 하였지만 고객스스로 저가 권하는 추천사양이상으로

보청기를 요구하는 경우는 처음이었고 1~2개월 사이에 보청기를 몇개씩 발주하는

경우는 처음이어서 저로서는 상당히 황당하고 당혹스러웠습니다.

보청기의 소리조절기능이 많다고 말소리를 더 잘알아 듣는 것이 아니라고

몇번을 설명하였으며 채널기능과 밴드기능 등에 대하여 다시 설명드리고

기종을 변경하여도 별차이를 느끼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설명과

고객의 동의를 받고 기종변경작업을 추진하였습니다.

현재 8채널12밴드기능의 보청기를 착용중에 있고

4채널8밴드기능의 보청기가 제작되어 내려오면

2가지 기능의 보청기를 사용하면서 고객의 경험담을 파악하려합니다.

 

현재 보청기제조사에서는 다양한 기능의 보청기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등에서 자료를 검색해보면 비싸면(기능이 많으면) 좋다는 식으로 설명되거나

추천하는 글들을 읽어보는데 보기좋은 내용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현재 저가 보청기재활과정을 하고있는 고객분이 1,200여분이 되는데

대부분의 고객분이 큰소리등이 불편한 난청의 고객분임에도 불구하고

이중에 4채널이상급의 고객분의 비율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특히 8채널이상의 고객분의 경우에는 5%도 되지 않습니다.

청각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보청기의 기종 및 가격을 추천하는 경우

저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진정으로 고객을 생각하는 보청기전문가라면

필요이상의 기능의 보청기를 추천하기 보다는

적절한 기능의 보청기를 추천하는 것이 진정한 전문 상담사가 아닐까요?

 

저가 운영하는 상담센터에서는 2개월간의 소리조절기간을 두고

추천된 보청기의 사용에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으며

필요한 추가기능에 대하여 고객에게 설명하고 기종변경해 드리고 있습니다.

최초 상담시 추천 보청기와 상위 기능에 대한 보청기의 가격을 안내하고 있으며

90%이상 최초의 추천 보청기에서 상위기종으로 변경되는 경우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