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의 부작용이나 내이염, 뇌막염등과 같은 바이러스성 염증,
홍역과 같은 고열을 일으키는 질병 등에 의하며,
내이의 와우에서부터 대뇌피질의 청각중추에 이루는
청각전도로에 이상이 생긴 형태를 감음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이 때는 대체로 2000Hz이상의 고음역의 청력이 많이 떨어지고,
기도와 골도의 청력이 거의 같은 정도로 떨어지며,
심한 경우에는 100dB정도의 큰소리를 들려주어도 못 듣기도 합니다.
감음성 난청일 경우 대체로 고음이 잘 안 들려서
/ㅅ/./ㅆ/./ㅈ/./ㅉ/./ㅊ/등과 같은 자음을 잘 구별해 듣지 못하고,
소리가 커지면 울려서 들리고,
지나치게 큰소리에는 오히려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감음성 난청 중 내이의 와우에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보충현상(Recruitment)이 있게 됩니다.
소리를 차츰차츰 크게 들려주었을 때,
청력이 정상적인 사람은 차츰차츰 크게 느끼게 되는데,
감각신경성난청인 사람은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크게 느껴지기 시작하여 조금만 더 커지면
시끄러워서 통증조차 느끼게 됩니다.
때문에 이런 사람이 작은 소리를 잘 들으려고
보청기의 볼륨을 지나치게 올렸다가는
오히려 시끄러워서 잘 들리지 않거나,
소리가 울려서 머리가 아프기도 합니다.
따라서 보청기를 선택 하거나 조정할 때는 신중히 하여야 합니다.
감음성 난청일 때는 소리가 들려도 무슨 소리인지 잘 구별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보청기를 사용해도 여러 가지 소리를 구별해
듣는 연습을 해야 하고 난청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독화-입술모양을 보고 소리를 눈으로 읽음-를
겸해야 말소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