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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음성 난청인 경우에는 보청기 사용은?

청력박사 2006. 8. 4. 16:01

감음성 난청(노인성 난청, 소음성 난청 포함)인 경우에는,
소리를 받아들여 그 소리의 성분을 분석하는

신경 자체가 손상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말소리를 받아들이는 능력뿐만 아니라 말소리의 성분을 분석하는

능력도 약한 것이 특징입니다.
보청기란 소리를 크게 증폭해서 전해주는 작용을 하는 기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감음성 난청인은 아무리 성능이 우수한 보청기를 사용해도

남아있는 청신경이 감당해낼 수 있는 정도밖에 들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고막이 손상되었거나 이소골의 이상으로 잘 들리지 않는

전음성 난청인 경우에는 청신경은 건강하기 때문에,

보청기로써 소리를 크게 들려주기만 하면 청신경이

다 받아들일 수 있어서 잘 알아들을 수 있게 됩니다.
감음성 난청이란 본질적으로는 청취능력장애(聽取能力障碍)이어서

보청기의 효과면에서 한계가 있긴 합니다.
즉 "가", "사", "자"와 같은 말소리를 한음씩 들려주면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다"로도 듣고 "하"로도 듣게 되는데,
이것은 귀가 잘들리는 사람이라도 전화 상으로 한 음절씩 들려주면

잘 못 알아듣는 현상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보청기를 잘 사용하여 청취능력이 좋아지고

"가자", "사자"등과 같은 단어로써 들려주면

말을 잘 알아들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청능훈련<=청각학습>의 효과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