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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신경성 난청

청력박사 2006. 7. 2. 17:13

감각 신경성 난청은

약물의 부작용이나 내이염, 뇌막염등과 같은 바이러스성 염증,

홍역과 같은 고열을 일으키는 질병 등에 의하며,

내이의 와우에서부터 대뇌피질의 청각중추에 이루는 청각전도로에

이상이 생긴 형태를 말합니다.

 

이 때는 대체로 2000Hz이상의 고음역의 청력이 많이 떨어지고,

기도와 골도의 청력이 거의 같은 정도로 떨어지며,

심한 경우에는 100dB정도의 큰소리를 들려주어도 못 듣기도 합니다.

 

이 경우 대체로 고음이 잘 안 들려서 /ㅅ/./ㅆ/./ㅈ/./ㅉ/./ㅊ/등과 같은

자음을 잘 구별해 듣지 못하고, 소리가 커지면 울려서 들리고,

지나치게 큰소리에는 오히려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감각신경성 난청 중 내이의 와우에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보충현상(Recruitment)이 있게 됩니다.

소리를 차츰차츰 크게 들려주었을 때,

청력이 정상적인 사람은 차츰차츰 크게 느끼게 되는데,

감각신경성난청인 사람은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크게 느껴지기 시작하여

조금만 더 커지면 시끄러워서 통증조차 느끼게 됩니다.

때문에 이런 사람이 작은 소리를 잘 들으려고

보청기의 볼륨을 지나치게 올렸다가는 오히려 시끄러워서 잘 들리지 않거나,

소리가 울려서 머리가 아프기도 합니다.

따라서 보청기를 선택 하거나 조정할 때는 신중히 하여야 합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일 때는 소리가 들려도 무슨 소리인지 잘 구별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보청기를 사용해도 여러 가지 소리를 구별해 듣는 연습을 해야 하고

난청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독화(입술모양을 보고 소리를 눈으로 읽음)를 겸해야

말소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