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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검사의 목적은 올바른 청능훈련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청력박사 2006. 8. 4. 12:15

청력검사의 목적은 올바른 청능훈련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올바른 청력검사가 중요하고,

그 절차에 대해서 정확한 해석을 해야 하고,

이를 청능훈련에 적용해야 한다.


청력검사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아동의 청취수준을 결정하여 청능훈련을 계획함에 있어서

출발점 행동을 찾는 진단의 목적과

아동에게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
청력 검사의 종류는 그 목적과 대상, 난이도에 따라서 음차 검사,

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 장애부위 검사로 나누어진다.

 

음차검사(tuning-fork test)
1) 시바바흐 검사(Schwabach Test)
피검자의 골도 청력을 검사자와 비교하기 위한 검사
2) 린네 검사(Rinne test)
기도의 청력과 골도의 청력을 비교하기 위한 검사
3) 빙 검사(Bing test)
인위적인 폐색효과에 의하여 전음성 난청인지

감음신경성 난청인지를 진단하기 위한 검사
4) 베버 검사(Weber test)
편측성 난청이 있거나 양쪽의 청력손실도가 다를 때,

청력손실의 형태가 감음성인가 전음성인가를 진단한다.
또한 양측성일때는 어느 쪽의 청력 손실이 심한가를 구별하는 검사

유소아 청력 검사
1) 유소아의 청각 반응 검사
유소아들에게는 청력검사를 통해서 청력 그 자체를 측정하기가 어렵다.
검사자가 측정할 수 있는 것은 청각적 자극에 대해서 반응하는 아동의 행위이다.

유아의 경우 청력을 결정할 때 아동의 반응을 가지고 청력을 추론해 나간다.
아동이 나이가 좀 들었거나 성인의 경우에는

반응하는 방법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는 유아의 경우에는 반응의 방법과

형태가 진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기들은 음 자극에 대해서 자의적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비자의적인 신체 동작을 하기도 하며,

조금의 변화만 있어도 울어 버리기도 한다.
또한 자신이 흥미 있는 것에는 너무 집착을 하기도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이것 때문에 아기들의 청력검사는 어렵다.


2) 신생아 청력검사
신생아의 청력검사는 대개 아동의 반사 반응을 이용하여 검사한다.
① 눈꺼풀 반사검사(auro-palpebral reflex : APR)
방울을 아기의 귀 가까이 대고 망치로 가볍게 친다.

그러면 눈 주위의 근육이 정상아이의 경우는 수축한다.
출생일 부터 7일 사이에 실시할 수 있다.
② 모로 반사 검사(auro-moro reflex : AMR)
음자극을 줄 때 모로 반사 즉 팔과 발을 벌리고 손가락을 펴다가

마치 무엇을 껴안듯이 몸쪽으로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반사를 이용한 검사이다.
③ 방향정위검사(auro-orienting : AOR)
음 자극을 주면 소리가 나는 쪽으로 몸울 돌리는 방향정위 반사기전을

이용한 검사이다.
이상의 검사들을 경악반응 검사라고 하며

이와 같은 반응 외에도 음 자극을 갑작스럽게 주면

심장고동의 이 빨라지거나, 하던 활동을 정지하거나,

호흡 속도가 변화하거나, 눈썹이 움직인다거나,

얼굴을 찌뿌리는 행동으로 아동의 청력을 검사할 수 있다.
이들 검사의 검사음은 1000Hz∼3000Hz정도의 순음(악기음)을

앉아서 노는 아이들의 등 뒤, 양 옆 혹은 사면에 달린

확성기를 통해서 제시하되 검사 시각은 우유를 먹기 1시간 전이 좋다. 왜냐하면 이 때 자극에 대해 반응이 매우 민감하기 때문이다.
3) 유아의 청력검사
① 음성에 의한 청력검사 청능훈련의 효과 예후에 대한 진단,

보청기 적합 여부, 언어습득 가능성을 예측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음성을 사용해서 검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② 악기에 의한 청력검사 아동의 주위에 있는 음을 가진 물체는

어떤 것이든지 자극음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능하면 물건이 가지고 있는 주파수와 일정한 충격에서의 강도를

확인해 두면 도움이 된다(예: 팀파니 100∼200Hz, 심벌즈 1000Hz,

큰 북 500Hz, 호루라기 2000Hz)
③ 음장상황에서의 청력검사(sound field test) 음장검사는

음장 상황에서 확성기를 활용하여 검사하는 방법들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동물의 소리나 아기들의 울음을 녹음해서 자극으로 사용하는 것도

반응을 유도하는데 상당히 효과가 있다.
때로는 휘파람, 벨, 북소리나 음성 등을 특정 주파수를 제시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정확한 결과를 제시해 주는 것은 아니다.
음장을 이용한 검사들은 다음과 같다.
㉠ 작동조건화 검사 어린이들의 청력검사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많은 측면에서 연구되고 있다.
특히 정신지체아의 경우에는 신뢰도가 높은 청력검사를 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과제이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작동조건화 검사이다.
㉡ 조건화된 방향정위검사(conditioned orientation reflex : COR)

어린이는 시각적 범위 내에 인형과 짝지어진 두 쌍의 확성기 - 인형 짝 앞에 앉는다.

순음과 짝지어진 빛을 3∼4초 동안 반복해서 제시한다.
이와 같은 자극을 몇 번 제시하고 난 뒤에 조건자극인 소리는

무조건 자극인 빛에 의해 조건화되어 소리만 들어도

어린이는 장난감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검사음의 주파수는 500, 1000, 2000, 4000Hz의 범위로 선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유희 청력검사(play audiometer) 어린이에게 자극에 대한 반응게임을 한다.
곧 음 자극이 있을 때 고리 걸기, 상자에 나무 토막 넣기, 염주꿰기 등을 한다.

물론 이와 같은 활동이 어린이에게 흥미를 가져다 줄 수 있어야 한다. ㉣ 완구식 청력검사기에 의한 검사 기계화된 청력검사기의 딱딱한

분위기 때문에 아동의 반응을 유도하는데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완구 속에 청력검사기를 설치하여

아동이 반응을 했을 때 완구를 안게 하는 방법이다.
④ 청력검사기계에 의한 검사 지금까지 기술한 유소아 청력검사는

음자극에 대한 아동의 반응을 중심으로 검사를 한 것이다.
그러므로 검사의 신뢰도가 의문시 되기도 한다.

하지만 다음의 검사들은 과학의 발달로 인해 객관적인 도구를

이용하여 하는 검사 방법이다.
이 때문에 검사의 객관성 및 신뢰도가 비교적 높다고 볼 수 있다.
㉠ 뇌간유발반응 청력검사(brainstem evoked response audiometry : BERA)
음 자극에 따른 청신경계의 전기적 반응을 컴퓨터에 의한

평균기법(averaging technique)으로 기록할 수 있게 됨으로써

뇌간유발반응 청력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청력손상의 진단이 보다 쉽게 되었다.

이 검사는 어린이에 대해 쉽게 검사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나

특수장비가 필요한 단점이 있다.
㉡ 뇌파검사(electro-encephalograpy)
상당히 객관도가 높은 검사로서 청각자극에 대한 뇌활동을 기록하는 장치이다.
㉢ 전기와우 청력검사(electrocochleography : ECGO)
고막을 통하여 전극을 갑각(promontary)에 부착시켜

음 자극에 따른 와우의 전기적 반응을 기록할 수 있게 됨으로써

청력장애의 정도, 와우의 이상 유무를 관찰할 수 있으나

특수 장비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 심리 전류검사(psycho galvanic skin response : PGSR)
상당히 널리 사용되어 온 유아용 청력검사로

대개 1세 이상의 유아에게 유용한 검사로 사용되고 있다.

이 검사법 역시 조건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무조건 자극에 약한 유도전기와 음을 짝지어 음을 조건화시킨다.

약한 전기를 수반한 음을 몇 회 계속하면 음자극에 의해서

땀이 분비되는 현상을 얻을 수 있다.

곧소리만 들려도 쇼크를 예상하여 땀이 나오고 그 반응을 자동적으로

그래프화 하도록 장치한 것이 심리전류검사이다.


순음 청력검사(pure-tone audiometry)
(1) 기도전도 청력검사
가장 일반적으로 아동의 청력을 결정하는 검사이다.

이 검사를 통하여 보청기의 착용 및 조절을 하는 기초검사라고 할 수 있다.
두가지의 검사 방법이 있는데 상승법과 하강법이다.
상승법은 1000Hz에서 시작하여 고주파수로 가서 검사를 하고

다시 1000Hz를 검사하고 낮은 주파수로 내려가는 방법이고,

하강법은 1000Hz에서 검사를 하고 난 뒤에 낮은 주파수를 검사하고

다시 고주파수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검사하는 주파수의 범위는 125, 250, 500, 1000, 2000, 4000, 8000Hz이다.
간단한 청력검사를 할 경우에는 500, 1000, 2000Hz만을 측정한다. 각 주파수의 최소가청역치를 측정할 때 상승법과 하강법이 있지만

임의로 선택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상승법은 피검자의 예상 역치 이하에서 점차 강도를 높여 역치를 찾아낸다.
검사음의 강도는 5dB씩 상승하고 검사음을 제시하는 시간은

각 단계별로 1∼2초가 적당하다.

하강법은 피검자의 역치이상에서 음의 강도를 5dB씩 낮추어 역치를 찾아낸다.
1000Hz의 경우에는 두 번이상 측정하여

검사치가 같을 때는 측정치를 인정하지만 다를 때는 반복적으로 검사를 하여

검사횟수의 과반수에서 같은 측정치가 나올 때까지 검사를 실시한다.
역치를 찾을 때 반응이 없으면 10dB씩 올리고 내려서

반응이 있으면 다시 5dB씩 올리거나 내리는 방법을 사용한다.
(2) 골도 청력검사
두개골이 움직이는동안 관성의 작용에 의해 이소골은 등골이

난원창에 전진 후퇴 운동을 하도록 뒤로 물러난다.
그리고 난원창의 진동은 내이에 전달되어 기도전도 자극처럼

전기적 자극을 일으킨다.
이 내이 자극의 유형을 관성 골도전도(inertial bone conduction)라 부른다.
동시에, 두개의 진동은 외이도의 공기를 진동시킨다.
이 진동 가운데 일부는 외이도 밖으로 빠져나가고 일부는 귀속으로 들어가

고막을 진동시켜 기도와 같은 경로를 통해 음이 전달된다.
이 세 번째 유형을 골고막 골전도 (osseotympanic bone conduction)라 부른다.
골도청력은 이 세가지 기전에 의하여 얻어진 것이다.
골전도 역치를 측정하는데 있어서 진동자의 위치로

이마 부위가 유양돌기보다 더 우수하다고 하였다.
정상귀나 감음성 귀는 귀를 막고 골전도 검사를 하면

폐색효과 (occlusion effect)에 의해서 골전도 음의 강도가 증가된다.
폐색효과는 1,000Hz 주파수 이하에서 일어난다.
이 폐색효과는 전음성 장애아에게는 거의 볼 수 없다.
귀를 막은 골전도에서 상당히 많은 양의 개인내적 가변성이 있으므로

이런 것을 고려한 측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대개 귀를 막지 않은 상태에서 검사한다.


어음청력검사
어음에 대한 청취 및 이해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자극음으로 어음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어음청력검사 결과는 실제 말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의 준거가 되므로

보청기 선택과 적응을 비롯한 청능훈련 계획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1) 어음역치검사
① 어음탐지역치(speech detection threshold : SDT)
어음탐지역치란 피검자가 말을 확인하는 최저 수준의 음의 강도로 정의 한다.
때때로 어음감지역치(speech awaresness threshold : SAT)라고 한다.
말을 이해하는 수준이 아니고 말을 탐지하는 경우를 말한다.
② 어음청취역치(speech reception threshold : SRT)
어음청취역치란 피검자가 말을 이해하는 최저 수준의 청력수준이다.

개개 피검자가 50% 이해할 수 있는 음의 강도를 어음청취역치라 한다.
어음청취역치도 어음탐지역치를 구할 때와 마찬가지로

계속적인 이야기나 독립단어를 사용하여 측정한다.
재미 없는 이야기를 검사 자극으로 사용하기도 하나

대부분이 강강격 단어를 사용한다.
이 강강격 단어는 2음절로 구성된 단어이다.

이 단어를 말 할 때는 VU미터기에 피크가 제로로 되어야 한다.
㉠ 재미없는 말을 사용한 SRT 검사
재미없는 말을 이용하여 SRT검사를 시행할 때는

피검아는 말하여진 내용을 아주 조금이라도 이해하였을 경우라도

반응을 해야한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이때의 반응은 구어, 손들기, 버튼 누르기와 같은 것을 사용할 수 있으며

피검아 스스로 청력수준 다이알을 돌려가며 조정하도록 해도 된다.
말의 수준은 2dB 또는 5dB 수준으로 올리거나 내린다.
㉡ 강강격 단어로 SRT 측정- SRT는 대개 강강격 단어 리스트의 50%를

정확히 이해하는 최저 수준의 청취역치수준으로 정의한다.
(2) 어음명료도 검사
청각장애아가 청력평가에서 자신들이 말하는 내용을

검사자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청각장애아동의 말의 크기가 커지면 명료도는 떨어진다.
그러나 전음성 장애를 가진 청각장애아동은 소리의 크기를 크게 할 때

변별능력이 개선된다.
청각장애아동의 변별능력을 양적으로 결정함에 있어서

교사는 다음과 같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첫째, 변별능력은 변별의 곤란 정도를 결정한다.
둘째, 병리적 부위를 진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셋째, 보청기의 필요성과 적절한 선택을 결정하는데 돕는다.
넷째, 재활의 진전을 돕는다.

단어 변별을 측정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무의미 음절, 단음절, 문장 등을 사용한다.
사용하는 방법은 개방반응과 폐쇄반응이 있다.
개방반응(open response)은 무한정적인 발음에서 대답을 선택하는 방법이고

폐쇄반응(close response)은 한 집단의 단어나 문장에서 선택하려는 것이다.
(3) 문장에 의한 단어변별검사
일련의 문장에 의한 어음명료도법이 개선되었다.
이들 검사는 별 인기를 얻지 못하였다.
이에 대해서 반대하는 이유는 문장에서는 그 의미를 추측하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장애부위검사
1) 임피던스검사
중이의 상태를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검사법이다.
2) 보충현상검사
물리적인 음의 크기가 증가하면 느끼는 소리의 크기도 커진다는 느낌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3) 양이 교대성 음 크기의 평형검사(alternate binaural loudness balance test : ABLB 검사)
이 방법은 청능사들이 보충현상을 직접적으로 검사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ABLB검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검사 받는 주파수에서

한쪽 귀는 정상 청력을 지녀야 한다.
그래서 나쁜 쪽 귀의 청력이 좋은 쪽 귀의 청력보다

적어도 25dB는 나빠야 검사를 할 수 있다.
ABLB 검사의 목적은 손상된 귀의 음의 크기와

정상귀의 음의 크기를 비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