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이명관련

[스크랩] Re:TRT 차폐기 에 대해서요(이명재훈련 치료(Tinnitus Retraining Therapy, TRT)

청력박사 2008. 1. 15. 12:00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맑고 좋은소리카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요즘 일상생활에서 이명으로 불편을 느끼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명에 대하여 문헌을 찾아보면

이명증이란 밖에서 들리는 소리가 아닌  
귀 안에서 또는 머리 속에서 나는 것 같은 소리를 느끼는 것으로  
마치 팔, 다리의 통증이나 두통과 같은 증상이며 질환이 아닙니다.  
벌레 우는 소리, 바람소리, 기계 돌아가는 소리, 휘파람 소리,  
맥박 소리 등 여러 가지 소리로 나타나며  
여러 가지 높이를 가진 음들이 섞여서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과성으로 나타나는 이명증은 90%이상의 사람이 경험하는 것으로
병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명증이 장기간 지속되며  
사람에 따라서 각기 다른 정도의 불편함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명증은 매우 흔한 질환 중의 하나로 미국의 경우 인구 중 약 5천만 명 이상, 
 
전체 인구의 17% 정도가 이명증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으며,  
이 중 천이백만 명(4%) 정도는 병원을 찾을 정도로
심한 이명증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중 백만 명(1%) 정도는 이명증이 너무 심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러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이명차폐기가 있습니다.
이명차폐기는 외부에서의 소리자극후에 발생하는 잔여억제효과로
이명이 사라지거나 감소하는 경우 이명의 특성과 유사한 소음등을 들려주어
이명을 차폐하는 방식인데 이는 심리음향학적으로 외부의 음자극에
주의를 집중할 때 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 다는 점을 고려하여 개발한 것입니다.
이명차폐기의 종류는 순수한 소음발생기와 난청이 있을 경우
보청기의 역할도 할수 있는 차폐증폭기와 일반 보청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근래에는 여러가지 소리에 적응하도록 유도하는 적응요법과
소음발생기를 병행하는 이명재훈련치료가 어느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데

 

이명재훈련 치료(Tinnitus Retraining Therapy, TRT)에 대하여 알아보면 
이명재훈련 치료는 이명을 완전히 없애는 방법이 아니라

더 이상 이명으로 괴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미국과 영국에서 최근 10년에 걸친 임상 결과상

약 80%의 환자에서 증상 호전을 가져온다는 보고 후

더욱 주목을 받게 된 치료방법으로, 이명재훈련 치료를 통해

환자가 강한 의미의 이명을 약하게 인식하게끔 해주고

이명을 별 의미 없는 신호로 인식하게끔 습관화(habituation)하게 합니다.

이러한 습관화(Habituation) 과정을 위하여 TRT 훈련시

우리 주변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주파수대의

음이 섞여 있는 광역음(white noise)을 사용하며,

이 때 환자의 이명 분류, 난청의 정도 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특히 청각계는 다른 감각들에 비하여 Habituation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계속 들으면 싫증나고 신경을 자극 할 수 있는 소리인

순음 및 Narrow band noise보다는 장시간 계속해서 사용하는데

더 유리하고 뇌간에 있는 여러 주파수대의 청각 신경세포를

광범위하게 자극하는 광역음을 사용함으로써 Habituation을 유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약 80%이상의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나,

환자 개개인의 이명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치료과정은 개별면담과 소리치료(소음발생기), 보청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치료기간은 환자에 따라 차이가 많으나,

약 6-12개월가량 소요됨으로 병원이 아닌 곳에서의 상담은 곤란합니다. 

그럼으로  이명재훈련 치료(Tinnitus Retraining Therapy, TRT)를 실시하는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면 언제던지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맑고 좋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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