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좋은소리

[스크랩] 보청기의 선택

청력박사 2006. 12. 7. 13:47

보청기의 모양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환자의 선호도가 가장 중요하고

대부분의 환자에게 미용적인 이유로 귓속형(고막형)을 선호하지만

환자의 청력상태가 고도난청일 경우는

출력을 크게 해야 하므로 귀걸이형이 유리하고

유소아의 경우처럼 외이도가 계속 성장하는 경우,

환자가 작은 보청기를 적절히 다루지 못하는 경우,

지속적으로 이루가 나오는 경우 등에도 귀걸이형이 유리하다.

그 외에 외이의 형태, 환자의 재정상태, 환자의 연령 등을 고려해야 한다.

보청기는 모든 음(소리)을 증폭시키므로

사람의 음성이외의 주위에서 생기는 모든 소리도 증폭시킨다.

이러한 점 때문에 주위소음의 증폭에 의하여

필요한 말을 잘 알아들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가 있는데

주로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최근에는 전자산업의 발달로

주파수 영역별로 자동조절이 가능해 졌으며

음의 전도방식도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발달되어 주위소음을 가능한 한 줄이고

자연음에 가까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보청기가 개발되었고

앞으로 더 발달된 보청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감각신경성 난청에서는 청신경의 분석능력이

장애를 받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고급이고 잘 조정된 보청기라 해도

음이 비뚤어지게 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보청기는 난청자가 대화할 때 부자유스러운 것을

경감시키는 유효한 의료기구로 생각해야 한다.

완벽하게 청력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한계를 인식하고

본인 자신이 쓸 것인가 아닌가를 결정하고

보청기 사용자에 대한 주위 특히 가족들의 배려가

보청기 사용을 유지하는 키포인트가 된다.

중요한 점은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에서 보청기 착용을 통하여

청력저하에 의한 불편을 최소화시키고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며,

완벽한 청력의 정상화가 아니라는 점의 인식이다.

출처 : 보청기의 선택
글쓴이 : null 원글보기